연민, 사랑으로 가는 길

머리말
멀리서 온 반가운 엽서

제1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보색 | 몸의 중심 | 마음의 아킬레스건
상처 | 딱 한 사람 | 주홍 글씨
긍정의 힘 | 사랑의 릴레이 | 준비, 땅!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 | 인생의 높이
나를 위해 | 내리는 눈처럼
마음속 어린아이 | 뒷모습 | 효도

제2부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계란 하나 | 말다툼 | 쪽지 수행 | 선물
참 좋은 선물 | 모기가 준 교훈 | 열매
수녀님들의 금경축 | 순교자 수녀님
그분 뒤에 서는 연습 | 주일 미사 | 새 노트북
수도 생활 3대 원칙 | 빨래 | 소나무
몸부림 | 삼복더위 | 수도복 | 겨울 싹
라일락 나무 | 하늘의 별 | 걸으면서……
손 편지 | 글쓰기 | 백장미 수녀님 | 수도자

제3부
무심하게 지나친 그 일상이 선물입니다
손해를 보셨나요? | 일상 | 행복
멈춰 주세요 | 부르심 | 가장 든든한 길동무
숙제 | 김영란법 | 소나기 | 기억 속의 과거
몸이 아플 때면 | 다시 시작 | 노숙인
해 질 무렵 | 고해성사 | 세월호 | 촛불

제4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마음의 티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연민
봄꽃이 되어 | 2016년 겨울, 광화문에서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 그해 여름
부끄러움 | 마음의 뿌리 | 당신은
파동과 공명의 세계 | 소통의 어려움
사람을 볼 때 | 무지개, 아름다운 모든 것
나는 흙입니다 | 잊을 수 없는 1987년, 그날
그믐달 | 신앙의 삼박자

제5부
예수, 마리아, 요셉
성탄聖誕 | 성모님의 일곱 향기 | 성聖 요셉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
그 사람의 어떤 점이 끌리셨나요?

혹시 이런 경험은 없으셨나요?
그의 결점이
매력으로 느껴져 사랑을 하게 된 경우…….
젊은 날 보지 못하고, 읽어 내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보이는 듯합니다.
―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 중에서

저는 가끔 혼자서 남산을 걷습니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가 반겨 주고
산토끼, 다람쥐, 작은 벌레들도 반겨 줍니다.

혼자 뚜벅뚜벅 걸으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침묵이 제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 ‘걸으면서……’ 중에서

내 마음속에는
내가 쳐 놓은 울타리와 장벽이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단단해지는 내 마음,
점점 좁아지는 내 마음…….
주님, 마음의 티눈은 어떻게 뽑아야 하나요?
― ‘마음의 티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