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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5191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신부님의 책 출간을 축하드리며_유경촌 주교 ─ 6
인사말 저는 어르신들의 영혼을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도구일 뿐입니다_최성균 신부 ─ 9
1장 여러분은 이제 반송장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반송장입니다 ─ 21
우리 할아버지도 천국에 보내 주십시오! ─ 25
살려 주세요! ─ 29
왜 성당을 지으려고 하지 않느냐? ─ 33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37
하느님, 인간의 마지막 모습이 어찌 이리 처참합니까? ─ 42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 ─ 46
백두 살! ─ 50
저는 천국으로 갈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 54
그저 답답한 오늘날의 현실 ─ 58
주님께서 내일 오신다! ─ 62
2장 보속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수의 대신 ‘땡땡이’ 무늬 나일론 천으로 ─ 69
보속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 73
엄마, 나는 많이 줘 ─ 78
하느님께서 시어머니를 위해 저를 살려 두셨습니다 ─ 82
여기는 지옥이다! 지옥! ─ 86
사제를 만날 마지막 기회다! ─ 90
이런 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 94
저는 성모송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 98
꼭 한 번 뵙고 싶습니다 ─ 102
저는 밥벌레입니다 ─ 108
매일 어머니를 뵈러 온다니…… 정말 효자시네요 ─ 112
3장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제발 신부님을 보내 주십시오 ─ 119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 124
우리 주님이 최고야! 성모 어머니가 최고지! ─ 128
이제 주일마다 미사에 올 수 있습니다 ─ 132
어젯밤 그냥 숨을 꼴까닥꼴까닥하더니 갔어요 ─ 136
어르신들의 독거사 ─ 140
이제 이 예수님 상본을 꼭 끌어안고 잘래요 ─ 144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 148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 ─ 153
그럼 일주일 후에 또 오세요? ─ 157
오래 사는 것은 잘 살면 축복, 잘못 살면 재앙 ─ 161
4장 나도 저렇게 기도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신부님, 너무 힘이 듭니다 ─ 167
제가 소프라노였어요, 소프라노 ─ 171
주님, 저 여기 있습니다 ─ 174
자식들이 괄시해도 행복합니다 ─ 177
마지막인데, 손 한 번만 잡아 주고 가세요 ─ 181
나도 저렇게 기도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 185
주님께 가고 싶습니다! ─ 189
저는 죄인이에요 ─ 196
제발 살려만 주십시오. 당신만 믿겠습니다 ─ 200
나는 예수님, 성모님 손을 꼭 잡고 천국으로 갈 거예요 ─ 204
효도 계약서와 불효자 방지법 ─ 207
5장 제 덕이 아닙니다. 모두 주님의 은총입니다
박카스 할머니 ─ 213
십자 성호를 그으실 힘조차 남지 않으셨다 ─ 218
이제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 222
저는 소원이 딱 하나 있어요. 미사 참례 한 번만 했으면 좋겠어요 ─ 226
제 덕이 아닙니다. 모두 주님의 은총입니다 ─ 230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누가 더 노력하고 있는가? ─ 234
그분은 식사를 못 하시는데요! ─ 239
또 병원이야? 집으로 안 가? ─ 242
치매 환자 100만 시대 ─ 246
부록 선종을 준비하는 기도 ─ 25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한 아들이 나에게 뛰어와서 눈물을 닦으며 했던 말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 “신부님, 저는 어머니 유골을 찾았습니다. 형편이 너무 어려워 수의도 못해 드렸는데……. 그래서 수의壽衣 대신 ‘땡땡이’ 무늬 나일론 천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싸서 보내 드렸는데…… 그 천이 썩지 않아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함께 기뻐해 줘야 할지, 가슴 아파해야 할지…… 수의도 못해 드리고 어머니를 차가운 땅에 묻었던 아들의 그 당시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그런데 지금은 그 덕에 모친의 유골을 찾았으니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해야 할 것인지……? 그저 ‘땅에 묻혀 썩으면 수의도 소용이 없구나.’라는 생각뿐이었다.
……… 부모님을 모셔 드리고 넘치는 꽃으로 장례식장을 장식해 드리고 거창하게 장례식을 치러 드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이미 세상을 떠나 고인故人이 된 영혼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연옥에서의 단련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천국에 들기 위해 지은 죄를 열심히 보속하고 공로를 쌓는 것이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며, 돌아가신 부모님이 한 시간이라도 빨리 연옥에서의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미사를 자주 봉헌해 드리고 연도를 매일 바쳐 드리는 것, 그리고 나의 공로를 부모님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나는 사제로서 우리 모두가 ‘더 늦기 전’에 이를 깨닫기를 오늘도 기도드린다.
― 69~72쪽, ‘수의 대신 ‘땡땡이’ 무늬 나일론 천으로‘ 중에서
요즘 같은 때 우리는 모두 이런 기적을 기다린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오늘날을 살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희망은 오직 하느님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신자이기에 잘 알고 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매달린다면 그분은 절대로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신다. 어떤 일도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그분의 사랑과 은총에만 의지한다면 우리에게도 또 다른 기적들이 일어날 것이다!
― 80~81쪽, ‘엄마, 나는 많이 줘’ 중에서
요양 병원에 계시는 많은 어르신들은 3년 만에, 2년 만에, 1년 만에 사제를 만나시고 또 예수님을 모시면서 그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신다. 우리들이 과연 그 3년, 2년, 1년의 기다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미사를 봉헌할 수 있고 또 성체를 모실 수 있다는 것을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또 이렇게 날마다 주님의 몸을 얼마만큼 기쁘게 모시고 있는지 반성해 본다. 오늘은 요양 병원을 나오면서 우리가 주님께 바쳐야 할 기도는 두 가지가 전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주님께서 주신 은총에 정말로 ‘기뻐하는’ 것이라고…….
― 130~131쪽, ‘우리 주님이 최고야! 성모 어머니가 최고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