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문학
· ISBN : 9788932115467
· 쪽수 : 140쪽
책 소개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6
1장 우리 강아지에게도 영혼이 있을까요? 15
2장 보시니 참 좋았다 37
3장 처음처럼 마지막에도 47
4장 동물 축복 57
5장 인간과 한 배를 탄 동물들 67
6장 모든 생물과 맺은 약속 79
7장 거룩한 계획 87
8장 공평한 사랑 95
9장 프란치스코 성인과 피조물 103
이야기를 마치며 119
세 가지 축복의 기도 129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강아지들에게 십 년은 매우 긴 시간이었지. 결국 미스 데이지는 병이 들었고, 나는 미스 데이지와 이별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 아들과 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미스 데이지 옆에서 미스 데이지의 고통이 사라지기만을 기도하면서 계속 쓰다듬어 주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미스 데이지가 고개를 들어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더라고. 마치 마지막 인사를 건네려는 것 같았지.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 우리와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마음을 담은 그 선한 눈동자를.”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친구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멋진 갈색 래브라도 피피를 만났습니다. 친구가 몸집이 큰 피피를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데, 녀석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곧장 제 앞에 반듯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얼굴 가까이 고개를 내민 채 슬픈 눈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친구 집에 머무는 동안 피피는 종종 이런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친구에게 묻자, 친구는 피피가 제 고통을 느끼고 교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피피의 교감 능력에 놀랐습니다. 사실 피피의 행동을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1장 우리 강아지에게도 영혼이 있을까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