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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32116242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1. 구마 사제가 되어 겪은 일
하느님과 악마,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강하냐고요? 17
네, 저 여기 있습니다 23
나를 도와 같이 기도해 주게 30
사탄의 힘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40
주교나 교황! 49
안녕은 하신가? 57
2. 구마란 어떤 것인가
타락한 천사, 사탄 67
악마는 존재한다 75
사탄의 연기 84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93
예수님의 이름으로 105
어떤 구마 예식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112
악마야 물렀거라 122
제 이름은 131
제 아내를 원래대로 돌려 주세요 137
명백한 부마의 징후 147
정신적인 문제와 부마의 징후 152
3. 악마에게 맞서다
식별 159
난 떠나지 않아 167
악마에게 문을 열어 주지 마십시오 182
이게 악마의 저주가 아니라면 190
악마가 벌이는 여러 가지 소행 200
_ 괴롭힘과 유혹
_ 부마, 강박 관념, 침입
_ 저주
날 내버려 둬 222
4. 주님은 왜 이것을 허락하신 걸까요?
믿는 이는 승리합니다 231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24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바몬테 신부님은 저항하는 악령을 추궁했다. 악마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리는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 기껏해야 질질 끌거나 속이려 할 수 있을 뿐이다.
“렉스, 나는 렉스다.”
그 목소리는 사뭇 도전적이었다. 그 순간 나는 그들이 있는 곳을 교만함과 오만함이 가득한 기운이 에워싸는 느낌을 받았다. 연기와 안개, 희박해진 공기. 나는 교만함과 오만함을 마치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칼로 자르면 자를 수 있을 것 같았던 것이다.
“네 이름을 말하여라. 그런 이름의 악마는 없어!”
바몬테 신부님은 다시 명했다. 그러나 악마는 이에 상관하지 않고 거들먹거렸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세상의 우두머리지.”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 '주교나 교황!' 중에서
잠시 후 부마된 사람은 다시 눈을 떴다. 그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안젤로 신부를 빤히 쳐다보았다. 눈을 부라리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부마된 사람의 눈에는 흰자는 보이지 않고 검은자만 보였다. 그는 안젤로 신부를 부릅뜬 눈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것이라 할 수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안녕은 하신가?”
부마된 사람을 잡고 있던 안젤로 신부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다. 마치 온몸의 모든 피가 얼어붙은 듯했다.
― '안녕은 하신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