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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혼(魂) - 김수남 사진굿

김수남 (지은이), 고운기, 양진, 백지순 (엮은이)
  |  
현암사
2007-02-05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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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책 정보

· 제목 : 혼(魂) - 김수남 사진굿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32314280
· 쪽수 : 304쪽

책 소개

'한국의 굿'과 '사라져가는 아시아 문화현장'을 기록했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의 작업과 일생을 총정리한 책. 한평생을 오로지 한 분야에 열정을 쏟아온 직업인으로서, 그리하여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장인으로서 그의 사진세계와 사진관을 들여다본다.

목차

제1부 일보일경(一步一景)의 영상인류학
운명의 날
첫인상
마음의 원풍경(原風景)
현장에 뛰어난 사진가
한국의 굿을 20권으로 내다
눈을 돌려 아시아로
혼자 아닌 여럿이
모두가 예술가더라
기다림의 미학
에필로그

제2부 한국의 굿 20선
황해도 내림굿
경기도 도당굿
제주도 영등굿
수용포 수망굿
평안도 다리굿
전라도 씻김굿
제주도 무혼굿
함경도 망묵굿
은산 별신굿
강사리 범굿
옹진 배연신굿
제주도 신굿
양주 소놀이굿
통영 오귀새남굿
서울 당굿
거제도 별신굿
황해도 진지노귀굿
위도 띠뱃굿
강릉 단오굿
서울 지노귀굿

제3부 예인(藝人)들
최후의 광대 이동안
소리꾼 만정 김소희
가야금 산조의 명인 성금련
황해도 큰만신 김금화
일인 창무극의 명인 공옥진
하보경과 두레문화
도살풀이 명무 김숙자
박송암 스님의 범패와 영산재
신석남과 동해안 굿
승무의 춤꾼 한영숙
제주의 큰심방 안사인

제4부 아시아, 미완(未完)의 별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타이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네팔

부록
사진연대기

저자소개

김수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으로, 1.4 후퇴 때 제주로 내려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 출판사진부 기자를 역임했다. 한국 무속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일구어낸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그는 「아시아의 하늘과 땅」(1995), 「한국 샤머니즘」(1998, 독일 함부르크) 등의 사진전을 참여했으며 「한국의 무속」(1995)으로 ‘히가시카와(東川) 사진상’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사진집으로 『한국의 굿』(전 20권, 1983-1993), 『굿, 영혼을 부르는 소리』(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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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기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구름의 이동속도』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 등이 있다. <시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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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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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순 (엮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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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치앙라이는 황량한 도시다. 시도 때도 없이 흙바람이 불어가는 건조한 거리는 아직 문화 이전의 원시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태국의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구서구석 틀어박혀 모진 목숨을 잇고 있는 정글이 가까워 어차피 조사하려면 거치지 않을 수 없다. 김수남 씨는 그곳에서 죽었다. 일주일 동안 산속에 들어가 리수족의 신년축제를 촬영하고 잠시 숨을 돌리던 참이었다. 뼈끝까지 스미는 추위와 고된 일정으로 쌓인 피로가 한순간 그의 뇌로 치올랐던 모양이다. 한마디 말도 남기지 못한 채, 그러나 "다큐멘터리 작가는 현장에서 죽어야 해." 평소 폼 잡으면서 했던 말처럼, 김수남 씨는 현장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수남 씨는 사진하고 제 생명을 바꾼 사람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기록하느라고 제 나라에서 편히 있지 못했고 남의 인생을 찍느라고 정상적인 제 삶을 살지 못했다. 술 때문에 명을 줄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의 일부일 뿐이다. 그가 평생 가장 사랑한 것이 가족과 친구와 술이다. 가족은 믿거니 일찍부터 아내에게 떠맡겼다. 국내 답사 현장에는 술친구가 너무 많았고 해외에는 술밖에 친구가 없었다. 인생의 목적을 '사라져가는 아시아 문화현장의 정직한 기록'에 둔 작가에게 술은 고독한 여정을 지탱해준 유일한 친구였다. - 본문 118~11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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