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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32314662
· 쪽수 : 249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건축 | 나무를 끼우거나 짜 맞추어 집을 짓다
음식 | 미생물을 발효시켜 김치와 장을 담그다
의학과 수의학 | 사람과 동물의 병을 치료하다
도량형 | 길이와 부피를 재고 무게를 달다
지도 | 땅의 윤곽을 표현하고 산과 강을 그리다
시간 측정 | 해와 물로 하루의 길이를 재다
천문도와 역법 | 하늘을 우러러 별을 헤아리고 달력을 만들다
도판자료출처
책속에서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두 개의 해시계를 하나의 돌에 새긴 것이다. 간평일구와 혼개일구는 우르시스의 <간평의설>(1611)에 소개된 간평의와 마테오 리치의 <혼개통헌도설>(1607)에 소개된 혼개통헌의의 구조와 원리를 응용해서 만들었다.
간평일구는 천구로부터 무한대로 떨어진 지점에서 태양의 궤적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라고 할 수 있다. 앙부일구를 바로 세운 후 바늘을 빼고 그 모양을 그대로 평면에 투영한 것과 비슷하다. 시각선은 윗부분에 있는 한 점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갔으며, 그 점의 위치는 앙부일구에서의 천구 북극을 시반면에 투영시킨 것에 해당한다.
혼개일구는 개천설과 혼천설을 통합해 만든 해시계이다. 개천설은 하늘과 땅이 생긴 모양을 대체로 둥근 하늘 아래 평평한 땅이 있다는 방식으로 설명한 것이고, 혼천설은 하늘은 달걀의 껍질과 같고 땅은 노른자위와 비슷한 달걀 모양이라는 주장에서 만들어졌다. 혼개일구는 혼개통헌의와 동일한 투사방식을 적용하면서 투사의 시점을 천구상의 천정점에서 천구의 경위선을 지평면에 투사한 해시계였다. (206쪽, '시간 측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