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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가계

냉담가계

(소박하고 서늘한 우리 옛글 다시 읽기)

이상하 (지은이)
  |  
현암사
2015-01-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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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가계

책 정보

· 제목 : 냉담가계 (소박하고 서늘한 우리 옛글 다시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32317168
· 쪽수 : 328쪽

책 소개

고전번역원 이상하 교수가 옛글 읽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50편의 글을 골라 번역하고 원문과 함께 이해를 돕는 해설을 덧붙여 책으로 엮었다. 이상하 교수가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의 향기’ 코너에 2년간 연재했던 글들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해서 꾸려졌다.

목차

차례
들어가는 글

1부 텅 빈 마음에 빛이 생기나니
어리석지 않은 바보 / 외로운 나무에 핀 꽃 / 텅 빈 마음에 빛이 생기나니 / 만물이 모두 내 안에 갖춰져 있다 / 기이한 난쟁이 안주부 / 인생은 미리 정해진 연극인가 / 천지와 바람과 나 / 장주와 나비, 그 너머에는 / 실학자가 말하는 사후 세계 / 불교의 마음과 유교의 마음

2부 가난해도 즐거울 수 있다면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 / 가난해도 즐거운 집, 낙암 / 천재 시인 부부의 슬픈 사랑 / 불쇠옹의 천주교 비판 / 경허 선사와 영남 선비 / 「적벽부」와 소동파의 마음 / 술친구 김시습을 보내며 / 토론을 위한 토론은 숨바꼭질 같은 것이다 / 주자학과 반주자학의 사이에 서서 / ‘유자’인가 ‘승려’인가, 매월당 김시습

3부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추사 김정희의 ‘세한’ / 매미 소리를 들으며 / 살구꽃은 봄비에 지고 제비는 『논어』를 읽고 / 그림자를 쉬는 정자 / 국화에게 배우는 장수 비결 / 술꾼이 말하는 술의 미덕과 해악 / 어리석은 백성이라는 호 / 제갈공명을 지향한 도학자 / 월송정 솔숲의 대나무 다락 / 선의 깨달음과 무애행

4부 고전은 원래 냉담한 법이니
냉담가계 / 서당 교육과 경제.법률 / 차라리 자기 생각대로 글을 쓰라 / 불교의 심성론과 성리학 / 남명학의 정수, 「천군전」 / 돌아오는 강촌 십 리 길에서 / 얕게 볼지언정 깊게 보지 말고 낮게 볼지언정 높게 보지 말라 / 연암이 버렸던 글 / 퇴계와 고봉, 논변을 마치며 / 다산이 발견한 「우암연보」의 오류

5부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라
벼슬길에서 물러나는 뜻은 / 산수의 도적 / 조선의 자존심, 조·종 / 세상은 물결이요 인심은 바람이다 / 옛날의 수행자와 오늘의 수행자 / 해내에 지기가 있으매 / 한 도학자의 지나친 고집 / 한 성리학자의 수난 / 발운산과 당귀 / 조선 성리학 미완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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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상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상임연구원 졸업 조선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교수(現) [논문 및 역서] 논문 <한문고전 문집번역의 특성과 문제점>, <≪주자서절요≫가 조선조에 끼친 영향>, <퇴계⋅남명의 시와 대조적인 학문성향> 등 역서 ≪挹翠軒遺稿≫, ≪月沙集≫, ≪容齋集≫, ≪鵝溪遺稿≫, ≪石洲集≫ 등 공역 ≪寒洲 李震相의 主理論 硏究≫, ≪冷淡家計≫, ≪儒學的 思惟와 韓國文化≫(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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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에게 고전은 무엇인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오늘날 세상에서 늘 멈춰 선 듯이 보이는 고전이 우리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고전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이야
기들은 봄, 여름, 가을 동안 번화했던 것들이 사라진 뒤 들판에서 거둬진 알곡식, 그 무수한 낱알 중에서 요행히 남아서 과거의 번화했던 시절을 우리에게 알려주려 기다리고 있는 소중한 씨알과 같은 게 아닐까. - 들어가는 글


세상을 보면,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적지 않으니, 아내의 성품이 나빠 고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아내의 얼굴이 못생기고 우둔한 경우도 있고, 남편이 방종하여 행실이 좋지 못한 경우도 있고, 남편의 호오- 好惡)가 괴상한 경우도 있네. 경우들이 많아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네. 그러나 대의로 말한다면 그중 아내의 성품이 나빠 교화하기 어려워 스스로 소박을 당할 만한 죄를 지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편이 스스로 자신을 반성하고 애써 아내를 잘 대해주어 부부의 도리를 잃지 않으면 되네. 그렇게 하면 부부의 큰 인륜이 무너지는 데 이르지 않을 것이고, 자신은 ‘박하게 하지 않을 데가 없는’ 지경에 빠지지 않을 것이네. ‘성품이 나빠 고치기 어렵다’는 것도 몹시 도리에 어그러져 패악하고 불순하여
인륜의 도리를 어지럽힌 경우가 아니라면 역시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지, 갑자기 인연을 끊어버리지 않는 게 좋네. - 아내를 소박할 뻔했던 이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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