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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소비사회가 잠식하는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지그문트 바우만, 리카르도 마체오 (지은이), 나현영 (옮긴이)
  |  
현암사
2016-02-0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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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책 정보

· 제목 :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소비사회가 잠식하는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2317762
· 쪽수 : 224쪽

책 소개

사회학의 거장 지그문트 바우만이 이번에는 소비사회와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다. 젊은이들을 또 하나의 시장으로만 취급하는 몰인간적 소비사회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저자의 세심한 진단과 통찰이 리카르도 마체오와의 지적 대화 속에 녹아들어 있다.

목차

1. 혼성 애호와 혼성 혐오 사이
2. 주제 사라마구와 기쁨을 찾는 법
3.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교육 3단계
4. 닫힌 마음을 열고 ‘영구 혁명’으로
5. 거대한 떡갈나무와 아주 작은 도토리
6. 진정한 ‘문화 혁명’을 찾아
7. 퇴폐는 박탈의 가장 교묘한 전략
8. 오랫동안 쌓아온 것들이 파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9. 소비자 산업의 첨병으로서의 젊은이
10.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창조성의 풍부한 원천이 된다
11. 실업자도 복권은 살 수 있지 않나요?
12. 정치적 문제로서 장애, 비정상, 소수의 문제
13. 분노하여 벌 떼처럼 일어나는 정치적 집단들
14. 결함 있는 소비자와 끝없는 지뢰밭
15. 리처드 세넷과 차이에 관하여
16. 라캉의 ‘자본주의’에서 바우만의 ‘소비지상주의’로
17. 지젝과 모랭, 유일신교에 관하여
18.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소비지상주의
19. 땔감, 불씨, 불
20. 성숙기에 이른 글로컬라이제이션

저자소개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MODERNITY AND THE HOLOCAUST》를 펴낸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 현대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ITY’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지금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레트로토피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 《유동하는 공포》,《쓰레기가 되는 삶들》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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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마체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릭슨 출판사(Edizioni Erickson)의 편집자다. 출판사의 모체가 되는 에릭슨 연구소는 1984년 이탈리아의 심리학자 다리오 이아네스(Dario Ianes)와 파비오 폴게라이테르(Fabio Folgheraite)가 공동으로 설립한 에릭슨 연구소는 교육 및 사회복지 분야에 특화된 연구 및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며, 에릭슨 출판사를 통해 교수법, 난독증, 언어장애, ADHD, 부모교육, 심리학 등의 다양한 교육서를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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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아나키스트 인류학의 조각들》 《편집증》 《쿤/포퍼 전쟁》 《사일런스 : 존 케이지의 강연과 글》 《집단 기억의 파괴》 《퍼스널 베스트》 《낭만주의의 뿌리》(공역), 《월드체인징》(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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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벌을 받은 수백만 명 중에는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사다리 꼭대기의 공간은 무한정 넓으며 거기 다다르는 데 필요한 것은 대학 졸업장이 전부라고 믿거나, 믿는 척 행동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었던 이들이죠. 그 과정에서 쓴 대출금을 상환하는 일은 일단 그 꼭대기에 도달함으로써 신용도가 새롭게 달라질 것을 감안하면 유치하다 싶을 만큼 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이 직면하게 된 미래란 회신 받을 가망이 없는 입사 지원서를 쓰고 또 쓰면서 기약 없는 실업 상태를 견디거나, 꼭대기 한참 밑의 미래가 없는 불안정한 직업을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서핑 기술은 바다의 수심을 재는 기술보다도 유용하고 바람직한 최상위의 기술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빨리 잊는 것이 기계적인 속성 학습의 결과라고요? 그럼 (단기의 순간적이고 얄팍한) 속성 학습을 오히려 환영해야죠! 결국 당신이 내일의 사건에 대한 내일의 논평을 구성해야 한다면, 그제의 사건에 대한 기억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또 기억 용량은 서버 용량과 달리 마음대로 늘릴 수 없으니, 기억력이 -즉, 장기 기억력 -이 좋으면 오히려 흡수하고 빨리 동화하는 능력이 제한될지 몰라요.


지금 이른바 ‘노동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이 세대의 젊은이들에게는 부모의 성공담을 뛰어넘고 앞지르는 것이 일생의 과업입니다. 이들은 이 과업을 달성하는 것이 (잔인한 운명의 장난이나 충분히 교정할 수 있는 본인의 부족함을 제외하면) 완전히 자기 능력에 달린 일이라고 믿도록 준비되고 연마되었어요. (중략)
지난 수십 년은 모든 형태의 고등교육이 무제한으로 확대되고 학생 집단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시기였습니다. 대학 학위는 근사한 직업과 부와 영광을 약속했으며, 학위를 소지한 계층의 점진적 확대와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착실히 증가했죠. 학위의 수요 공급이 미리 정해진 방침에 따라 거의 자동적으로 확실히 조절되는 것처럼 보였기에 이 유혹을 뿌리치기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혹에 굴복했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몽땅 좌절한 군중으로 전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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