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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32318349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자화상과의 만남
1. 나는 왜 나를 그리는가
윤동주와 자화상
미켈란젤로와 자화상
나를 그리는 까닭
2. 화가와 자의식
3. 그려진 나, 그린 나
2부 한국 자화상의 흐름
1. 한국의 자화상 연구
2. 선비적인 자의식: 18~19세기
초상화는 성했지만 자화상은 드물었다
수집 열기와 초상화 변화
새로움과 파격, 윤두서·강세황·채용신
의미 있는 변화, 근대의 씨앗
3. 서양화 1세대의 낭만과 우울: 1910~1920년대
최초의 유화 자화상
우울한 낭만
자화상의 본격화
성찰의 부족 – 동경미술학교 졸업작
시선 배경의 실험 – 조선미술전람회 자화상
4. 역사와 일상: 1930~1940년대
화가로서의 지위와 인식 향상
자화상 연작의 본격화
배경의 다양화
역사 직면, 일상 포용
더욱 원숙해진 실험들
3부 한국 자화상을 보는 눈
1. 전신사조의 딜레마
전통 초상화와 전신사조
전신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배경과 소품의 변화와 상징성
왜 배경과 소품인가
배경과 소품의 등장: 1910~1920년대
배경과 소품의 본격화: 1930년대
배경과 소품의 질적인 변화: 1940년대
배경과 소품에 담긴 모순과 상징
3. 배경과 소품을 통해 본 작가 의식
관료 선비 지향 의식: 18~19세기
1세대 서양화가로서의 고뇌: 1910~1920년대
화가로서의 작가 의식 정립: 1930년대
역사에 대한 고뇌와 일상의 포용: 1940년대
4. 시선과 눈빛
자화상과 시선
세상을 향한 응시
우울과 불안
눈과 시선의 실종
눈빛의 매력
4부 명작 깊이 읽기
1. 윤두서 – 과연 선비의 얼굴인가
무시무시한 자화상 – 선비의 얼굴인가?
윤두서의 삶과 정치적 소외
옷선과 귀의 발견 그리고 논란
작은 귀, 어떻게 그렸을까
자화상 다시 보기
2. 강세황 – 자의식 속에 감춰진 출사 욕망
자화상을 많이 그린 까닭
모순 화법, 70세 자화상
모순의 의도와 강세황 내면의 본심
초야에서 머뭇거림
출세에 대한 욕망과 자의식
3. 채용신 – 무관인가, 초상화가인가
무인, 자화상을 그리다
배경, 소품 표현의 일대 혁신
왜 부채, 안경인가
4. 고희동 – 최초의 서양화가가 가슴을 풀어 헤친 까닭
첫 유화 자화상
첫 미술 유학생의 내면
풀어 헤친 모시 적삼
유화를 포기하다
5. 나혜석 – 선구적이어서 비극적인, 운명적 예감
선구적이어서 비극적인
수덕사 수덕여관
행려병자 나혜석
1928년 미스터리
중성적 마스크와 운명적 예감
6. 이쾌대 – 얼굴에 역사와 서사를 담다
드라마틱한 인물화
역사 앞에 서다
모순을 끌어안고…
7. 이인성 – 여인도 떠나고 시선도 사라지고
요절한 천재 화가
눈을 그리지 않은 까닭
이인성과 세 여인
붉은색과 푸른색
8. 장욱진 – 전쟁이 낳은 탈속의 경지
농촌 들판을 걷는 연미복의 사내
전쟁의 상흔과 치유
전쟁의 모순과 역설
길 위의 장욱진
주
참고 문헌
그림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술가로서의 내면과 본질을 탐구하고 그 탐구의 결과를 작품으로 표현하려는 것은 화가들의 공통된 욕망이다. 다양한 회화 장르 가운데 이 같은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자화상을 꼽을 수 있다. 자화상은 화가 자신의 외양적인 모습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자 화가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다.
자화상을 그리는 화가는 과연 누구를 그리는 것일까. 정말로 자신의 모습인가. 제3자의 눈에 비친 모습, 그러니까 거울에 비친 모습 그대로 그리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그리는 것일까. 자화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고 철학적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