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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32318394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감사의 말
그런 예수는 없다
“과연 교회 안에 구원이 있을까?”
들어가며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Ⅰ.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 아빠 최고” - 자라나는 믿음
무엇이 문제인가?
기독교 패러다임의 천이
벌거벗은 임금님과 당나귀 귀 임금님
- 정직한 믿음과 무오설(無誤說)의 무요(無要)
허스키와 진돗개 - 내 종교만 종교인가?
세 부류의 사람
신앙의 여섯 단계
두 가지 사유 방식
Ⅱ. 성경대로 믿는다?
김 목사의 성경관 - ‘성경대로’ 믿는다?
흥부전과 성경 - 성경을 ‘믿는다’?
창조 이야기의 딜레마와 교훈
아담의 갈빗대?
선악과 - 이분법적 의식의 출현
노아 홍수를 따져보면
경상도 시리즈와 성경
성경은 하늘에서 떨어진 책인가?
단군신화와 기독교
베들레헴과 백두산 기슭
성경이 사람을 죽이는 몇 가지 경우
예수님의 성경 읽기 - ‘환기식 독법’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는가? - 두 가지 문자주의
Ⅲ. 잘못된 신관은 무신론만 못하다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신은 남자인가?
하나님 어머니
실제적 다신론
실제적 무신론
부족신관
자기 백성밖에 모르는 신 - 출애굽 이야기
잔인하신 신 - 가나안 정복 이야기
장애인을 차별하는 신 - 제사장 제도
율법주의적 신관
왕으로서의 신 | 율법주의적 믿음과 삶
조건부 신관 - 이기적 신앙
스스로 신이 된 사람들
신과 생태계 문제
신은 존재냐 비존재냐?
어느 신학자의 신관
초자연주의 신관 | 흔들리는 신관
초월이냐 내재냐 | 초월도 내재도
Ⅳ. 예수는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가?
예수님의 성생활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탄생 이야기에 얽힌 몇 가지 의문
동정녀 탄생의 신학적 배경
역사적으로 ‘재맥락화’된 예수
청년 예수
싸움꾼 예수
싸움 말리는 예수
예수님을 어떻게 볼까?
성불하신 예수님
자비 - 어머니의 태처럼
다석 류영모의 예수님
함석헌과 간디와 틱낫한 스님의 예수님
또 다른 예수 - 「도마복음」의 예수
참다운 길벗
Ⅴ. ‘지금·여기’에서의 mission
철수의 어린 시절
어느 신학자의 선교관
배타주의에서 | 다원주의로 | 지구적 책임
교회는 강아지 훈련소가 아니다
하룻강아지 진리 무서운 줄 모른다
김칫국 - 누가 천당에 갈 수 있는가?
땅끝까지?
선한 사마리아인과 유마 거사
‘지금·여기’에서의 mission - 하나님 나라 건설
메타노이아
그들도 우리처럼
부록
1. 탈종교화 시대에 종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2. “오강남 칼럼을 읽고”를 읽고 반박에 대한 대답
끝맺으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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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97년 말 캐나다 최대의 개신교 교단인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빌 핍스(Bill Phipps)가 기자회견에서 자기는 예수의 육체적 부활 등 예수에 대한 전통적 교리를 문자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캐나다 극보수파 기독교인과 특히 한국 교포 기독교인에게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충격은 현재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새로운 바람이나 물결에 어떻게 대처하며 어느 정도로 변모하고 있는가를 모르고 있는 사람, 그리고 신앙적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멈춘 사람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랄 수도 있습니다.
성경 십계명에서 “아무 형상(image)이든지 만들지 말라” 했다 해서 그 가르침에 충실하느라 사진 찍기를 거부하고, 그래서 운전 면허증도 내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김 목사님도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이 말씀을 믿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가? (……) 이런 질문에 “그건 그렇지만……” 하는 사족을 달려고 하는 마음이 든다면 벌써 성경 ‘그대로’가 아니라, 나 나름대로 해석하려는 것이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각자의 처지, 지적 능력, 영적 성숙도, 문제의식 등에 의해 해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자신의 믿음이나 의도와는 관계없이 우리는 성경을 ‘그대로’ 읽을 수가 없다. 결국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나름대로 ‘해석’ 하는 일이다.
상당수의 사람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생각 때문에 성경이 마치 처음부터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쓰이고 묶여 전해 내려온 책쯤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완벽한 책으로 쓰였고, 우리가 그것을 읽을 때 일점일획도 고쳐 읽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성경도 어쩔 수 없이 다른 모든 책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하나의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