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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요리에 서툰 사람들과 함께한 '진짜 요리' 이야기)

캐슬린 플린 (지은이), 최경남 (옮긴이)
  |  
현암사
2018-01-2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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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책 정보

· 제목 :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요리에 서툰 사람들과 함께한 '진짜 요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318974
· 쪽수 : 392쪽

책 소개

요리에 서툰 사람들과 함께한 '진짜 요리' 이야기. 저자와 그녀의 셰프 친구들, 그리고 10명의 요리 초보자들이 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고,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기까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지은의 말 좋은 음식을 만드는 마음
프롤로그 고맙지만, 요리법을 모르는걸요

1부 ‘진짜 요리’ 교실을 시작합니다
1장 파리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2장 제대로 요리하고 싶은 마음
3장 당신의 주방을 봐도 될까요?
4장 칼과 손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recipe for you 이탈리아 시골 농장식 주키니 소스로 만든 펜네 파스타
5장 결국 중요한 것은 맛
recipe for you 양념장을 곁들인 다섯 가지 채소 요리법
6장 오, 치느님!
recipe for you 기본 로스트 치킨
Break time 크루즈 컨트롤
recipe for you 파에야 발렌시아나

2부 뒤집는 법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뒤집는 것
7장 내가 만든 빵도 부푼다
recipe for you 바쁜 사람들을 위한 무반죽 아르티장 브레드
recipe for you 기본 알프레도 소스
8장 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와 오믈렛
recipe for you 비네그레트
recipe for you 기본 오믈렛
9장 난해한 육류의 세계
recipe for you 브레이즈 요리의 기초
recipe for you 감자와 양배추를 넣은 돼지고기 브레이즈
Break time 레드 벨벳 디너
recipe for you 샤프란 토마토 소스의 매운 새우 요리

3부 신선한 해산물과 남은 재료의 마법
10장 생선의 비밀
recipe for you 피시 앙 파피요트, 종이로 구운 생선
11장 상자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recipe for you 마이크의 옐로 케이크
recipe for you 크림처럼 부드러운 초콜릿 프로스팅
12장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하지도 않다
recipe for you 벨벳 같이 부드러운 로즈마리 당근 냉수프
13장 수프의 힘
14장 당신의 주방은 달라졌나요?
recipe for you 간단하고 완벽한 치킨 스톡

요리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줄 추가 레시피
감사의 글

저자소개

캐슬린 플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명 요리 전문학교인 프랑스 파리의 르 코르동 블뢰(Le Cordon Bleu)를 졸업하고, 학교에서의 경험을 담은 책 『칼이 날카로울수록 눈물은 잦아든다(The Sharper Your Knife, the Less You Cry)』를 펴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워싱턴주 북 어워드의 우승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는 플린의 두 번째 책으로 마트에서 인스턴트식품만 잔뜩 고르던 한 여성과의 만남에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되었다. 저마다의 이유로 요리를 어려워했던 클래스 참가자들이 요리하는 데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과 더불어 오늘날 가정 요리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짚고 있다. 이 책은 2012년 미국기자작가협회가 꼽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 현재 그녀는 요리 작가로 활동하며 남편과 함께 시애틀과 플로리다 주에 있는 안나 마리아 섬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홈페이지 cookfearl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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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 통상 협력학과 국제통상을 전공했다. 제일기획에서 수년간 광고 기획과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학교로 땅뜨 마리 요리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오버진 쿠킹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한편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요리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Seared 시어드: 그릴 바비큐 마스터하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요리책 2: 아제로스의 새로운 맛』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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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모녀를 만난 것도 바로 이날이었다. 그들은 상자에 든 즉석식품과 초가공식품으로 가득 찬 카트를 끌고 있었다. 그녀가 쇼핑하는 곳은 베이커리, 풀 서비스 델리full-service deli, 스시 바, 정육 기술자가 있는 대형 정육점, 살아 있는 게와 바닷가재가 들어 있는 수조로 꽉 찬 수산물 가게 등이 들어서 있는 데다 129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농산물, 그중에서도 3분의 1은 유기농이라고 자랑하는 사인이 붙어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 모든 선택지를 두고 그녀는 왜 상자나 통조림에 든 식품을 택했단 말인가?


나는 모든 사람에게 파스타를 삶고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서 올릴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믿는다. 나는 모든 사람이 1분 이내에 마늘을 다질 수 있다고도 믿는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2분 빠른 조리를 위해 화학물질과 건조 우유, 살을 찌우는 기름으로 범벅이 된 파스타를 사람들이 사게끔 만드는 것일까? 군용 식품보다 크게 나을 것도 없는 제품들을 어떻게 사게 만들까? 사람들로 하여금 올리브 오일과 치즈를 넣고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확신하게 하는 것이다. 수십 년간의 노련한 마케팅은 마트에서 만난 여성이 간단한 크림소스 만드는 것조차도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믿게 만들었으니, 누가 그를 탓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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