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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88932319094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_국왕과 상징
1부 국왕의 시공간적 좌표
1. ‘왕’ 제도의 역사적 변천
1) 중국에서의 변천
2) 한국에서의 변천
2. 조선시대 동서양 ‘왕’의 상징
1) 조선
2) 명과 청
3) 유럽
2부 ‘왕’의 사상적 기반과 상징
1. 원시 신앙
2. 유교
1) 성인(聖人)을 목표로 공부하는 국왕 - 경연(經筵)
2) 국가 의례의 중심으로서 국왕 - 의례(儀禮)
3. 불교
4. 도교
3부 하늘〔天〕?땅〔地〕과 국왕의 상징
1. 천문 역법의 제왕학과 국왕
2. 천변재이(天變災異)와 국왕
3. 궁궐에 표현된 하늘과 땅
4. 땅과 곡식을 관장하는 국왕 - 사직제(社稷祭)
5. 농업의 모범과 국왕 - 선농제(先農祭)와 친경례(親耕禮)
4부 사람〔人〕과 국왕의 상징
1. 왕통(王統)의 계승자
1) 왕의 초상, 어진(御眞)
2) 왕의 신주(神主), 종묘(宗廟)
3) 왕의 족보, 『선원록(璿源錄)』
2. 도통(道統)의 담지자
1) 성학(聖}學)의 수련, 서연(書筵)
2) 성학의 실천, 조선의 제왕학(帝王學)
3. 치통(治統)의 주체
1) 군대와 관료의 수장
2) 외교와 교화의 주체
3) 민본 실현의 주체
5부 의식주와 국왕의 상징
1. 국왕의 복식
2. 국왕의 음식
3. 궁궐 건축
맺는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임금을 가리키는 일상적인 호칭 외에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임금의 이름은 주로 ‘세종(世宗)’, ‘정조(正祖)’와 같은 묘호이다. 묘호는 묘에 붙이는 이름이라는 뜻인데, 여기에서의 묘는 임금의 사당에 해당되는 종묘이다. 따라서 묘호는 종묘에 모신 임금의 신주에 쓰인 이름을 가리킨다. 임금 사후에 붙이는 이름이므로 엄밀하게 보면 사후에 붙이는 시호(諡號)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 왕이 갖는 이름의 상징성에 곧 조선의 복합적인 지향이 담겨 있음을 확인하게 해준다. 중국과의 관계가 우선되는 공식적인 면에서는 중국에서 부여한 시호를 앞에 두지만, 바로 이어서 황제에게만 적용되는 ‘조?종(朝?宗)’의 명칭을 묘호로 사용함으로써 주체적인 측면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조선시대 국왕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사상은 유교 사상, 특히 성리학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국왕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어진 임금’이라는 이미지 역시 성리학에서 유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조선의 국왕에게 최고의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은 ‘성인(聖人) 국왕’이었으며 신하들은 국왕에게 끊임없이 성인이 될 것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