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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짠단짠

인생은 단짠단짠

(다디달고 짜디짠 인생의 삼시 세끼)

심혜진 (지은이)
  |  
현암사
2019-07-0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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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짠단짠

책 정보

· 제목 : 인생은 단짠단짠 (다디달고 짜디짠 인생의 삼시 세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319940
· 쪽수 : 312쪽

책 소개

일상에서 만나는 달큼한 순간들과 눈물을 삼키는 짜디짠 사연들, 밥은 먹었느냐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저자 심혜진은 누구보다도 먹는 것을 즐기며 한 끼 한 끼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발견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한 끼 한 끼의 전쟁
부엌문 너머의 불맛과 짠맛 돼지불고기
작은 찻상 위에 올린 화려한 접시 김치전
차마 물을 수 없었던 레시피 사과 마멀레이드
집안일에 서툴 수 있는 권력 바나나튀김
어디 매운맛 좀 봐라! 두부찌개
오늘도 블랙아웃을 꿈꾸며 술
세상의 모든 식사 담당자들에게 참치마요덮밥
한 접시에 쏟은 피, 땀, 눈물 잡채
자백할 수 없던 가난 우유 급식
기대고 기대어 살아가는 삶 볶은 김
입천장에 붙인 배추김치설 국밥
빵 하나의 행복을 누릴 자격 크림빵
배 속 아이와 함께 먹은 밥 한 그릇 짜장밥

2부 다디단 하루하루
바람처럼 가벼운 배낭을 메고 땅콩과 홍어
고집스러운 매실 한 조각의 맛 매실장아찌
요리 못 하는 엄마와 양극단의 식성 조미료
머리채 잡기 전 담장을 넘어온 국 시래깃국
타르트란 말이 그렇게 어려워? 타르트
세상에서 가장 떠들썩한 비밀기지 딸기 우유
귤을 향한 무한 애정 무한 욕심 귤칩
또 한 번 꿈꾸는 수산시장의 기적 킹크랩
달콤하고 탐스러운 젊은 날의 객기 복숭아 통조림
시험엔 엿, 얄미움엔 호빵 호빵
끝없는 레시피와 무한한 식탐 브로콜리 콩 카레조림
늬들이 파르페 맛을 알아? 파르페
나와 함께 감자를 먹는 사람들 삶은 감자

3부 인생의 맛은 예측불허
초보운전의 뜻밖의 안전제일 감자 핫도그
남보다 빠른 입맛 콩국물
사 먹는 것 VS. 직접 만드는 것 두부 버섯 버거
나이 한 살을 덜 먹기 위한 식사 탕수육
카레 한 그릇에 담긴 민주주의 카레라이스
혼선이 빚어낸 맛있는 비밀 바닷가재구이
아보카도를 빛내는 명란젓 같은 존재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생애 마지막 음식, 당신의 선택은? 채소 부침개
검은 대문 집의 도사견 오징어튀김
비법만 알려주고 사라진 친구 바나나 우유
기억 속에 영원할 알싸한 빙수 박하빙수
다신 동태전 따위 그리워하지 않으리 동태전
알면서도 당하는 맛있는 유혹 시카고 피자

4부 밥으로 챙기는 안부
추억이 스며든 ‘아는 맛’ 돈가스와 소시지
낯선 빵과 생경한 시선 양배추 샌드위치
사랑하는 나의 강아지 리치에게 당근죽
기억의 징검다리를 건너다 잔치국수와 깍두기
오직 나를 위해 정성껏 차린 밥상 상추쌈
사진 한 장으로 생긴 다국적 친구들 토마토 계란국
어디선가 날아온 작은 벌레, 너의 이름은 바나나 크레이프
길 위의 고단한 삶 국물 멸치
맛없는 떡만둣국 싹 비우던 아이 떡만둣국
내 맘도 모르고 끓어 넘친 수프 쇠고기수프
어머니가 건네려던 삶은 계란 삶은 계란
그날 아침 바로 그 시간 쑥국
졸업 사진 속 아빠에게 곰보빵

저자소개

심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수자와 약자들의 서사가 넘실대는 세상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 반려묘 미미와 코코의 집사이고요. 책을 사는 것이 낙이고, 연어회를 좋아하지만 자주 사 먹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책 <엄마와 물건>, <인생은 단짠단짠>을 썼고, 글쓰기 강의 <바람의 글쓰기>를 열고 있습니다. @arh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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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린 산 밑의 낡은 집에서 6년을 더 보낸 후에야 내부에 화장실을 갖춘 집에서 살 수 있었다. 그 시절은 내게 우울한 기억으로 남았지만 깨달음도 주었다. 결국엔 모든 것이 지나가기 마련이라는 것을.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잘 모르겠다. 가난은 어린 나에겐 너무 무겁고 버거운 짐이었으니까. 자신의 꿈과 행복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세 아이의 부양을 걱정하고 책임져야 했던, 지금의 나보다 어렸던 내 젊은 엄마 아빠의 삶에 위로를 보낸다.
― 차마 물을 수 없었던 레시피 - 사과 마멀레이드


나는 적어도 학교 안에서만큼은 아이들이 먹는 것 앞에서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급식을 해야 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우유가 필요하다면, 그 좋은 것, 공평하고 당당하게 다 함께 누릴 수는 없을까. 우유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먹을 수 있고, 원치 않는 사람은 안 먹어도 되는, 그 선택권이 아이에게 주어지는 상상을 해본다. 아이들에겐, 우리 모두에겐, 그럴 권리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 자백할 수 없던 가난 - 우유 급식


아이와 내가 함께 만들고 겪어온 이 모든 변화가 곧 사라질 거라니 황망했다. 동그랗고 단단해진 배 위에 손을 얹었다. 나와 함께한 14주의 시간이 부디 너에게 고통의 시간만은 아니었기를. 귓속에 눈물이 스며들었다.
다음 날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입덧은 한풀 꺾이긴 했어도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냉장고에 처박아둔 춘장과 채소들을 꺼냈다. 아직 배 속에 아이가 있다. ‘너랑 함께 먹으려던 것이니 헤어지기 전에 먹자.’ 아이의 영혼에 바치는 마음으로 짜장소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짜장밥 한 그릇을 천천히 최선을 다해 먹었다.
― 배 속 아이와 함께 먹은 밥 한 그릇 - 짜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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