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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그리스로마 신화
· ISBN : 9788932320151
· 쪽수 : 56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5
이야기를 시작하며 16
헤라의 꿈 19
페르세우스
황금 소나기 25
나무 궤 28
참나무 숲에서의 기묘한 만남 38
그라이아이 48
고르곤의 섬 52
안드로메다와 카시오페이아 56
세리포스섬으로 돌아가다 62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의 혈통 71
뱀들을 죽이다 80
영웅의 어린 시절과 교육 84
죄와 벌 87
헤라클레스의 과업
1 네메아의 사자 92
2 레르나의 히드라 95
3 케리네이아의 암사슴 98
4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102
5 아우게이아스왕의 외양간 104
6 스팀팔리아의 새들 107
7 크레타섬의 황소 108
8 디오메데스의 암말 110
9 히폴리테의 허리띠 121
10 게리온의 소 떼 129
11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 137
12 케르베로스 152
과업 이후: 죄와 원한 159
거인들: 예언이 실현되다 167
네소스의 셔츠 170
신이 되다 177
벨레로폰
날개 달린 말 183
거짓 증언 193
리키아에서 199
키마이라를 무찌르다 203
너무 높이 날다 208
오르페우스
맹수를 달래는 힘 217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18
지하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우스 223
오르페우스의 죽음 232
이아손
숫양 237
이올코스로 돌아오다 247
아르고호 258
렘노스섬 263
돌리오네스족 269
힐라스가 사라지다 272
하르피이아이 277
충돌하는 바위 283
죽음, 날카로운 깃털들, 프릭시데스 291
독수리 왕 298
세 여신 302
메데이아 304
칼코타우로이 306
아레스의 숲 311
콜키스에서 탈출하다 315
귀향길 322
펠리아스의 신비한 죽음 334
메데이아의 복수 339
아탈란타
야생아 347
칼리돈의 멧돼지 350
멧돼지 사냥 357
달리기 시합 367
오이디푸스
신탁 375
세 갈래 길에서 381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383
왕으로 등극하다 389
그 후의 이야기 406
테세우스
선택받은 자 413
바위 아래에 416
테세우스의 과업
1 페리페테스 424
2 시니스 426
3 크롬미온의 암퇘지 429
4 스키론 430
5 케르키온과 레슬링의 탄생 432
6 잡아 늘이는 자, 프로크루스테스 436
사악한 계모 442
마라톤의 황소 447
독의 여왕 449
공물로 바쳐진 테세우스 452
바다에서 온 황소 455
크레타섬으로 462
크노소스의 지하 감옥 466
황소 인간 473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481
아버지와 아들 485
테세우스, 왕이 되다 492
마무리하며 504
헤라클레스의 광기 506
후기 508
감사의 말 513
등장인물 516
도판 정보 550
책속에서
황금시대는 영웅의 시대가 되었다. 영웅들은 자신의 운명을 이해하고, 용기와 뛰어난 재간, 야망, 남다른 날렵함과 힘 같은 인간적 자질을 이용하여 놀라운 공적을 세우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무찌르고, 위대한 문화와 계보를 일으켜 세상을 바꾼다. 그들의 대변자 프로메테우스가 하늘에서 훔친 신성한 불이 그들 안에서 타오른다. 그들은 부모인 신을 두려워하고 존경하고 숭배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으로는 자신들이 신을 상대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바야흐로 인류의 십 대 시절이 시작된 것이다. _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
“제우스 님이 자네의 인생에 세워둔 계획 같은 건 잊어버려. 헤라 님과 에우리스테우스는 잊어버리게. 자네의 죄책감을 무자비하게 이용하려는 수작 따위는 무시해버려. 자네는 할 만큼 했네. 어서. 떠나게. 자네는 자유야.”
“저도……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오, 어떻게 제가…… 하지만 그런 삶이 제 운명이 아니라는 걸 저도 알아요. 프로메테우스 님이나 신탁이 그렇게 말해줘서가 아니라, 느낌이 그래요. 저는 제 능력을 알아요. 그걸 거부하는 건 배신이겠지요. 제 자신을 증오하면서 생을 마칠 겁니다.”
“이거 보라지? 과업을 짊어진 영웅 헤라클레스는 자네의 운명이지만, 자네의 선택이기도 하다네. 자네가 그 운명을 감수하기로 선택한 거야. 이게 바로 삶의 역설이지. 우리에게 의지가 없다는 걸 우리의 의지로 받아들이니까.”
헤라클레스에게는 너무 심오한 얘기였다._ <헤라클레스> 중에서
“왕자님의 눈을 들여다보니, 어디 보자…… 네, 사랑 같은 것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소녀가 아니네요. 소년도 아니고요. 네, 말이 보입니다.”
벨레로폰은 얼굴을 붉혔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요. 내가 말을 사랑한다니.”
“‘사랑 같은 것’이라고 제가 말했잖습니까. 모두가 얘기하고 있는 그 말입니까? 페가수스라는?”
말의 이름이 나오자 벨레로폰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오, 폴리이도스, 그 말을 길들일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우리가 천생연분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_ <벨레로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