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부탁 하나만 들어줘

부탁 하나만 들어줘

다시 벨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현암사
2017-09-20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부탁 하나만 들어줘

책 정보

· 제목 : 부탁 하나만 들어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32393544
· 쪽수 : 444쪽

책 소개

데뷔작이 단숨에 할리우드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오른, 다시 벨의 화제작.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 소재로 삼는 도메스틱 스릴러 소설이다.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모든 것은 이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저자소개

다시 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에 태어나 아이오와 주 서부의 낙농장에서 자랐다. 현재는 시카고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지은이의 첫 소설로, 아마존 출간 즉시 영화화가 결정되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펼치기
노지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 『난 여자가 아닙니까?』 『차이에서 배워라』 『사나운 애착』 『트릭 미러』 『케어』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등 다양한 영미권 도서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등을 썼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번역하는 생활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두 경찰은 오래도록 눈빛을 교환했다. 경찰학교에서 언제나 남편이 첫 번째 용의자라는 이론을 배웠겠지. 하지만 아내가 실종될 당시 남편이 대서양 건너편에 있었을 경우 수사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수업은 빼먹었나 보다.
“2~3일 더 지켜보죠.” 경사가 말했다. “잠깐 머리를 식히고 싶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자기만의 휴가를 갖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경찰관님은 이해 못 하세요. 에밀리는 아들을 저에게 맡기고 갔다고요! 이런 식으로 말없이 아이를 두고 떠나서 전화도 안 하고 연락을 끊었던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내가 말했다.
“다른 이유들이 있겠죠. 저도 아이가 셋이니 믿어 주세요. 저도 며칠 휴가 내서 고급 스파에 묵으면서 나만의 휴식 시간을 갖고 싶다는 로망을 꿈꿉니다.” 블랑코 경찰관이 말했다.
나는 잠깐 말을 멈추고, 내 블로그를 생각하며 엄마들이 그 말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떠올렸다. 하지만 에밀리는 그런 엄마가 아니었다.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한편 경찰들은 숀에게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보았는지 묻고 있었다.
“제가 친구인데요. 저랑 제일 친해요. 아마 무슨 일이 있었으면 나한테 먼저 말할…….”
몰로이 경사는 내 말을 막았다. “가족은요? 가까운 친척은 없습니까?”
“아내의 어머니가 디트로이트에 삽니다. 하지만 거기 갔을 리가 없어요. 에밀리는 엄마와 몇 년째 소원한 사이입니다.”
충격이었다. 에밀리는 자기와 엄마가 서로 아끼는 모녀 사이라고 믿게 했었다. 내가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다고 했을 때 매우 안쓰럽게 여기기도 했다.


잠시 기절을 했었던 것 같다. 그다음 장면은 내가 화장실 바닥에 앉아 있었다는 거다. 아마도 넘어지면서 세면대 한쪽에 머리를 부딪친 것 같았다. 피를 멈추려고 수건을 이마에 눌렀다. 침실에서 마일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일스가 얼굴 위로 피가 흐르는 나를 보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생각했다. 그래, 울어야지. 울어도 돼. 우리 착한 아기. 당연히 무서울 거야. 너희 엄마는 괴물이니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