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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지은이), 윤혜준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08-07-2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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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책 정보

· 제목 : 로빈슨 크루소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 ISBN : 9788932403359
· 쪽수 : 466쪽

책 소개

대니얼 디포의 대표적 작품.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의 생애와 이상하고도 놀라운 모험이 담긴 이야기다.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깊고 면밀하게 탐구해 근대적인 인간상을 창조한 영국 소설의 출발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로빈슨 크루소


해설: 근대 시대의 첨병
판본 소개
대니얼 디포 연보

저자소개

다니엘 디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1660년 영국 런던 근교의 세인트자일스에서 양초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비국교도 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역사, 외국어, 지리, 과학, 도덕 철학 등 다양한 교양을 쌓았다. 목사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23세에 메리야스 도매상을 시작으로 정육업, 담배, 목재, 포도주 등의 운송 및 수출입 교역업에 투자했다. 31세에 파산해 감옥에 잠시 투옥되었고, 이후 벽돌과 타일 제조업, 노예 무역업 등에 종사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로빈슨 크루소』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1697년 최초의 주요 저술 『사업론』을 펴내고, 1701년 윌리엄 3세를 옹호하는 운문집 『진정한 순종 영국인』으로 유명해진다. 이듬해 국교회를 풍자한 『비국교도 처리의 지름길』을 펴내 고위 성직자를 모독했다는 죄로 다시 투옥되었다. 각지를 여행하고 저널리즘, 정치, 상업, 사업, 무역업 등에 관여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은 그는 이런 갖가지 인생 체험들을 신빙성 있는 문체로 묘사하는 데 아주 능했다. 소유지가 법적 분규에 휘말리자 채무자들을 피해 다니다 71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1772년에 발표한 『전염병 일지』는 근대 소설의 효시로 꼽히는 『로빈슨 크루소』와 더불어 디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이 역시 후대에 큰 영향을 준 고전이다. 18세기 등장한 인본주의 서사의 전범인 이 작품은 런던을 휩쓴 페스트라는 거대한 재난을 불운으로 읽어 내기보다는 인간의 문제로 다루며 그에 따른 성찰과 실천을 암묵적으로 촉구한다. 재난을 인간의 책임으로, 그러므로 인간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디포의 시선은 코로나19 등 재난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문제의식을 보여 준다. 다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몰 플랜더스』, 『잭 대령』, 『록사나』, 역사서 『대영 제국 합병사』, 최초의 품행서 『가정의 교사』, 『완벽한 영국 신사』, 자서전 성격의 『명예와 정의에 바치는 호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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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프랑스어 부전공)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기준 전공분야는 19세기 영국소설이지만, 근래에는 주로 18세기 영국지성사와 비교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하며 문학과 함께 역사와 철학을, 그리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해온 내력과 결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해외에서 출간한 The Rhetoric of Tenses in Adam Smith’s “The Wealth of Nations”(2017), Metropolis and Experience: Defoe, Dickens, Joyce(2012)가 있다. 최근에는 The Edinburgh History of the British and Irish Press, vol. 1: Beginnings and Consolidation 1640-1800(2023)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국내에서 출간된 저서들로는 『바로크와 ‘나’의 탄생: 햄릿과 친구들』(2013),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2021),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2022) 등이 있다. 역서로는 『사중주 네 편: T. S. 엘리엇의 장시와 한 편의 희곡』(2019),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2016), 『로빈슨 크루소』(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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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한심한 인간들이 내 총소리와 섬광을 보고 깜짝 놀란 모습은 말도 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 어떤 자들은 하도 무서워 죽기 직전이라, 순전히 겁에 질려서도 반쯤은 죽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들이 짐승이 죽어서 물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또한 내가 이들에게 해안 쪽으로 나아오라고 손짓하는 것을 보더니, 용기를 내서 해안으로 나왔고 짐승을 수색했는데, 나는 바다에 떠오르는 피를 추적해서 놈을 찾아냈고 몸에 로프를 던져서 묶은 후에 흑인들에게 밧줄을 잡아서 끌도록 하니, 이들이 해안으로 끌어내고 나서 보니까 매우 진기하게 생긴 표범으로 아주 고급스럽고 멋지게 점이 퍼져 있었으니, 흑인들은 내가 무엇으로 그 놈을 죽였는지 두 손을 쳐든 채 놀라고 있었다. (48페이지)

사실 나는 바다 여행 운은 매우 없었기에 이게 뭔가 이유가 됐을 법하나, 누구건 이런 경우 자기 생각에 엄습하는 느낌을 만만하게 여기면 안 될 것이니, 내가 타고 가려 했던 배 둘, 그러니까 내가 여러 배중에서 골라서 하나는 내 물건들을 싣고 가려고 했고 다른 하나는 선장과 합의까지 했던 이 배 두 척이 모두 잘못되었으니, 하나는 해적들에게 나포되었고 다른 배는 영국해협 토비 근방에서 좌초되어 세 명 빼고는 모두 익사하고 말았으니, 이 배들 중 어느 것을 탔어도 내게는 불행이었을 것이며 어떤 쪽이 더 심한 것인지 말하기 어려웠을 정도였다. (413페이지)


폭풍이 물러가서 바다의 수면이 다시 순탄해지고 평온함이 정착되자, 급박하게 반성할 거리도 사라지고 바다가 나를 삼킬 것이라는 두려움과 걱정도 있게 되자, 이전의 내 욕망의 물살이 다시 흘러 들어오니, 나는 비통한 상태에서 다짐한 맹세와 약속은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다. 물론 간간히 반성을 안 한 것은 아니고, 심각한 생각들이 말하자면 다시 돌아오려고 애를 쓴 셈이지만, 나는 이를 모두 떨쳐버렸으니 마치 무슨 병을 앓다가 회복되는 듯 그런 생각에서 깨어났던 것이며, 술에 빠지고 동료들과 어울리며, 내가 그때 쓴 표현을 쓰자면 이런 ‘발작’이 돌아오지 못하게 억누르자, 한 오륙 일 안에 양심을 완벽히 누르고 승리하였고 이에 양심에 시달리지 않기로 작정한 젊은 축들이라면 누구나 바랄만한 상태에 이르렀는데, 하지만 나는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되어 있는 몸이라 이런 경우에 대개 그렇듯이 하나님은 내게 변명의 여지를 일체 남겨두시지 않는 쪽으로 섭리하시기로 결정하셨던 것이다. 이는 내가 이번 일을 구원의 계제로 삼지 않을 시에, 그 다음번 상황은 워낙 극심해서 양심이 있는 대로 무뎌지고 지극히 못돼 먹은 자라도 그것이 얼마나 위험했으며 거기서 건져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고백하고 말게 하시기 때문이다. (1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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