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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음부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지은이), 송병선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08-08-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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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음부

책 정보

· 제목 : 천사의 음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403380
· 쪽수 : 412쪽

책 소개

푸익의 창작력과 기교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1979)에 쓰여진 대표작. 남성 작가가 쓴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아르헨티나 여자인 아니타는 암에 걸려 멕시코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녀에게는 페미니스트인 친구와 좌익 운동가인 애인이 있다. 그녀는 그들과 신상에 대하여,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어지러운 정치 현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다.

목차

제1부
제2부


해설: 여성의 욕망과 디스토피아
판본 소개
마누엘 푸의 연보

저자소개

마누엘 푸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아르헨티나의 헤네랄 비예가스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부터 극장에 드나들며 영화감독을 꿈꿨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건축학부에 진학하나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 공부에 필요한 이탈리아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익힌다. 대학 졸업 후 로마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유럽 곳곳을 다니며 시나리오를 쓰지만 결국 소설가로 전향한다. 어린 시절부터 봐온 영화들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1968년 영화 기법을 차용한 첫 소설 『리타 헤이워스의 배반』이 출간되었고, 이듬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르몽드>의 격찬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1973년 독재 정권이 지배하는 아르헨티나의 정치 상황에 환멸을 느껴 망명길에 오른다. 첫 망명지인 멕시코에서 쓴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에서는 판매 금지를 당하나 전 세계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이후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진다. 멕시코를 떠나 독일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문학창작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90년 멕시코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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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 『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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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밤에 그는 라캉에 관한 세미나에 가야만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세미나였다. 난 가지 말라고 애원했다. 참 바보 같은 짓이었다. 그는 내게 함께 가자고 했다. 그래서 나도 그와 함께 세미나에 갔지만,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런 다음 곧장 집으로 왔다.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찬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았기 때문이었다. 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창피해서 마구 울어 댔다. 그는 세미나에서 토론했던 것을 처음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마침내 난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대화를 했고, 나는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는 그런 내 생각이 아주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세미나에서 보았던 이론 중에서 한 가지를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에게 적용시키면서 밤을 지새웠다. 어린아이와 거울과 관련된 것이었다. 우리는 말하다가 날이 밝는 것을 보았다. 이제는 그 이론에 관해 더 이상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 난 그 모든 것을 설명하는 책을 한 권 샀었던 건 확실히 기억한다. 하지만 그다음 내 여행에 관한 문제들이 발생했고, 그래서 그 책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남게 되었다. - p.124~125 중에서


여자들이 만든 세상은 「코지 판 투테」에 나오는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의 이중창처럼, 모든 게 매력적이고 우아하며 가벼운 세상일 것이다. 조화로운 세상을 연상하기 위해서는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좋은 것은 없다. 우리가 살아 있는 매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세상이 바로 그런 조화로운 세상이다. 만일 남자들이 그들 마음속에 조금만 더 음악을 지니고 있다면, 그러니까 조금 더 모차르트 음악을 가지고 있다면, 이 세상은 지금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우리 여자들이 모두 독점하고 있고, 남자들은 추한 것만 가지고 있다. 우리 여자들이 남자들에게서 예쁘고 좋은 것을 모두 빼앗아 버렸다. 그리고 남자들은 자기들이 지닌 그 쓰레기들에 매료되어 있다. - p.32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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