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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403625
· 쪽수 : 442쪽
책 소개
목차
고리오 영감
주
해설: 발자크의 대표작 『고리오 영감』의 소설 세계
판본 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연보
리뷰
책속에서
나는 또 프랑스에는 검사장 자리가 스무 개밖에는 없는데, 그 자리에 대한 지망자는 2만 명이나 되며, 그들 가운데는 한 계급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가족도 팔아먹을 악당들도 있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알려주는 영광을 갖고 싶소. 그 직업이 싫다면, 다른 것을 알아봅시다. 드 라스티냐크 남작은 변호사가 되고 싶으신가? 오! 좋지. 10년 동안 가난에 시달리며, 매달 1천 프랑을 써야 하고, 서재와 사무실을 가져야 하고, 사교계에 출입하면서, 소송을 맡기 위해 소송 대리인의 옷자락에 입을 맞춰야 하고, 법정을 혓바닥으로 쓸어야 하는 것이지. 이 직업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면, 나는 두 말 않겠소. 그러나 나이 50에 연간 5만 프랑 이상을 버는 변호사를 파리에서 다섯 명만 찾아보시오. 어림없는 소리지!
- 보트랭의 말
급속한 출세가 당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5만 명의 청년들이 해결해야 할 당면 문제인 것이오. 당신은 그 숫자의 한 단위요. 당신이 해야 할 노력과 전투의 치열함을 잘 생각해 보시오. 5만 개의 좋은 자리가 없기 때문에, 당신들은 항아리 속의 거미들처럼 서로서로를 잡아먹어야 할 것이오.
- 보트랭의 말
인간은 상류층이건 하류층이건 중류층이건 다 마찬가지니까. 인간이란 이 고등 동물의 백만 명 단위마다 열 명쯤의 대단한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것을, 심지어 법률도 넘어서 있소. (보트랭의 말. 이 말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서 주인공 라스콜니코프의 중심 사상으로 인용되었다. 라스콜니코프라는 이름이 라스티냐크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