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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비얀 빌딩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지은이), 김능우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1-05-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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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비얀 빌딩

책 정보

· 제목 : 야쿠비얀 빌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2403731
· 쪽수 : 392쪽

책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43권. 이집트 소설가 알라 알아스와니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21세기에 들어 아랍어로 쓰인 소설 중 비평적,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이슬람 테러 단체, 동성애 등 아랍 문학에서 금기시되어 온 주제들을 대담하게 다루었고, 국가를 사금고처럼 운영하는 권력자들 아래서 나날이 쇠퇴해 가는 이집트 사회의 실상을 박진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목차

9쇄 머리말
감사의 글

1부
2부


해설: 용기 있는 치과의사가 쓴 아랍 혁명의 예언서
판본 소개
알라 알아스와니 연보

저자소개

알라 알아스와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이집트 카이로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글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소설 쓰기를 하되 본업으로 삼지 말라는 부친의 권유에 따라 치과 의사를 지망했다. 1980년 카이로 대학교 치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시카고로 건너가 치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시카고에서 개업했다. 1980년대 말 귀국하여 카이로에서 치과를 개업하는 동시에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첫 소설 『이삼 압둘 아티의 보고서』를 정부 산하 출판사인 ‘도서청’에서 출판하려 했으나 작품의 사회비판적 성격에 대한 도서청의 검열과 비합리적 절차에 환멸을 느끼고 이 소설과 단편들을 묶은 소설집 『가까이 가서 보았다』를 사비로 출판했다. 이후 몇 권의 작품을 더 발표했으나, 이집트 사회 체제의 비합리성과 부당함에 대한 깊은 절망감으로 해외 이민을 결심하고 뉴질랜드를 택해 이민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민 수속 기간인 1998년 말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2002년에 완성한 장편소설 『야쿠비얀 빌딩』은 2002~2007년 아랍 세계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영화 및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전 세계적인 반응을 얻은 이 소설은 여러 나라의 문학상을 휩쓸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4년 이전의 두 단편집 『가까이 가서 보았다』와 『지도자를 기다리는 자들의 모임』에서 추린 작품을 묶은 단편집 『아군의 포격』을 출간한 알아스와니는 후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을 위한 이집트 국민운동인 ‘키파야’ 운동 발족 회원이 되었다. 2007년에 발표된 장편소설 『시카고』는 전작 『야쿠비얀 빌딩』과 마찬가지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2008년 오스트리아의 브루노 크라이스키상을 수상한 그는 2011년 1월 카이로의 중심지 ‘마이단 알타흐리르(자유광장)’에서 이집트 시민들과 함께 민주혁명에 참여했고, 지금도 문필 작업과 언론 활동을 통해 혁명의 지속과 완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3년에는 소설 『자동차 클럽』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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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아랍어문과를 졸업하였다. 수단의 국제 카르툼 아랍어연구소에서 아랍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요르단대학교(University of Jordan)에서 중세 동부지역 아랍인의 전쟁시(戰爭詩)에 관한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랍시(詩)의 세계』, 『아랍인의 희로애락』, 『한국어-아랍어 사전』(공저), 『무알라까트』(주해), 옮긴 책으로 『야쿠비얀 빌딩』, 『시카고』, 『너의 낯섦은 나의 낯섦』, 『중세 아랍시로 본 이슬람 진영의 대(對)십자군 전쟁』(역주), 『성찰(省察)의 서(書)』(역주) 등이 있으며, 「알무타납비의 카푸르 풍자시 “축일(祝日)이여, 어쨌든 너는 돌아왔느냐?” 고찰」, 「캄리야트(酒詩)의 시성(詩聖) 아부 누와스 고찰」, 「십자군 전쟁 당시 아랍 시인들의 이슬람 진영에 대한 비판」, 「중세 아랍시에 나타난 ‘몽골과 이슬람 세계와의 충돌’에 관한 연구」 등을 비롯한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중세 아랍시를 중심으로, 아랍 문학 작품에 나타난 문화와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오고 있다. 2020년 카타르 셰이크 하마드 번역상(Sheikh Hamad Award for Translation and International Understanding)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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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사이나는 올해 들어 엄마가 완전히 변했음을 알게 되었다. 부사이나가 치근대는 남자들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엄마는 노기 띤 침묵으로 그 소식을 받아들였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한번은 엄마가 부사이나에게 말했다. 그때 부사이나는 방을 나서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중이었다.
“네 동생들은 네가 일해서 버는 동전 한 닢이라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생각 있는 딸년이라면 자신도 지키고 일자리도 지킬 거다.”
그 말을 들은 부사이나는 슬프고 당황스러웠다. 그녀는 속으로 말했다.
‘바지를 벗어 대는 가게 주인 앞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지킨단 말인가?’


카말 알풀리는 민족 해방 연합 단체, 사회주의 연합, 전위대, 그 뒤 중앙 설교단, 이집트당,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족당 등 모든 권력 조직에 차례대로 들어갔다. 이러한 변화를 거치는 동안 그는 늘 정부 여당의 원칙에 열렬한 지지자였고 나세르 시절 가장 목소리를 높이던 자였다. 그는 사회주의식 변화의 결정론과 그것의 역사적 당위성에 관한 강연을 했고 저작물을 집필했다. 국가가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되자 그는 민영화와 자유 시장 경제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국회 의사당 지붕 아래에서 국영 부문과 일반적으로 전체주의적인 사고를 공격 목표로 삼아 그 유명한 맹공을 퍼부었다. 아마도 그는 30년 이상 연이어 국회 내 한 좌석을 유지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이집트 정치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핫즈, 잘 들으시오. 만일 금액이 현찰이면 내가 수령하겠소. 만일 수표라면 변호사 야시르 알풀리의 이름을 기재하시오. 그런 다음 그 수표로 당신이 의뢰인인 것처럼 어떤 송사에 관해 야시르와 계약을 맺으시오. 물론 당신은 이러한 형식적인 절차를 잘 알고 있을 것이오.”
핫즈 앗잠은 잠시 침묵하더니 수표 노트를 꺼냈다. 그리고 자신의 금색 펜 뚜껑을 열면서 말했다.
“좋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금액의 절반은 수표로 드리고, 제가 당선되면 그때 나머지 절반을 드리겠습니다.”
“이보시오. 그건 안 되오. 그건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오. 그런 말은 학생 애들에게나 하시오. 내 방식은 주고받는 것이오. 금액 전부를 지불하시오. 내가 당신이 국회에 들어오도록 기원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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