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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선

체호프 희곡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박현섭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2-06-2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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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선

책 정보

· 제목 : 체호프 희곡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32403854
· 쪽수 : 464쪽

책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53권.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 소설 작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4대 희곡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을 수록한 희곡집이다. 이 책에 첫 번째 작품으로 수록된 '갈매기'는 체호프가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작품으로, 초연 당시에는 혹평을 들어야 했지만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재공연되면서 대성공을 거둔다.

목차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해설- 체호프의 4대 장막극
판본 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연보

저자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아조우해의 항구 도시 타간로그에서 태어나 엄격하고 종교적인 가풍 속에 성장했다. 열세 살 때 처음으로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아름다운 엘렌>을 관람하고 문학과 연극에 빠져들었다. 1876년 아버지의 파산으로 가족이 모스크바로 이주한 가운데 홀로 타간로그에 남아 1879년 타간로그 김나지움을 졸업했다. 같은 해 모스크바 의대에 진학했으며, 이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풍자와 유머가 담긴 이야기들을 잡지에 기고하며 ‘안토샤 체혼테’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후 ‘환자 없는 의사’, ‘삼촌’, ‘내 형제의 형제’ 등 수십 개의 필명을 사용한 바 있다. 1887년 작품집 <황혼>이 푸쉬킨 상을 받으며 러시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1888년 중편소설 <대초원>으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작품 세계를 열었다. 1890년 죄수 수용소가 있는 사할린섬을 방문하여 거의 1년간 체류한 경험이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장 잘 알려진 단편들인 <6호실>(1892), <대학생>(1894),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희곡 <갈매기>(1896), <바냐 삼촌>(1896) 등이 그 후에 나온 작품들이다. 1898년 폐결핵 진단을 받고 건강이 나빠지자 1899년 크림반도의 얄타로 이주했다. 이 시기에 쓴 작품 중 대표적인 단편들로는 <귀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등이 있고 희곡은 <세 자매>(1900), <벚꽃 동산>(1903)이 있다. 1904년 지병인 폐결핵으로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냥이 끝나고>는 1884년 8월부터 1885년 5월까지 신문 <노보스티 드냐>에 실렸던 연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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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니나 : (…) 이제 난 예전과 달라요……. 나는 이제 진정한 배우예요. 나는 희열 속에 연기를 즐기면서 무대에 도취되고,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껴요. 난 지금은 여기서 머무는 동안, 내내 걸어다녀요, 걸으면서 생각해요, 나의 정신력이 하루하루 자라나는 것을 생각하고 느껴요. 나는 이제 알아요, 그리고 이해해요, 코스챠,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건 소설을 쓰건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하는 일에서 중요한 것은 명예가 아니라, 내가 동경하던 그 눈부신 명성이 아니라, 참는 능력이라는 걸 이젠 알아요.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믿음을 갖는 거야. 나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괴롭지 않아. 그리고 나의 사명을 생각할 때는 인생이 두렵지 않아. - p104 (갈매기)


베르쉬닌 : 무슨 그런 말씀을! (웃는다.) 쓸모없는 것들을 아시다니요! 아무리 따분하고 침체된 도시라 해도 똑똑한 교양인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 도시의 10만 명 인구 가운데, 그러니까 낙후되고 무식한 그 10만 명 가운데서 말입니다, 당신 같은 분들이 딱 세 명 있다고 칩시다. 물론 당신들은 주변에 있는 몽매한 군중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살아가면서 차츰차츰 당신들은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0만 명의 군중 속으로 파묻혀 버리겠지요. 생활이 당신들을 압도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당신들은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어떤 영향을 남기는 겁니다.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여러분 뒤에 여섯 명 그리고 열두 명, 이런 식으로 나타나다 보면 마침내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2백 년이나 3백 년 뒤, 지구 위에서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경이롭고 멋진 모습이 될 거예요. 인간에게는 그런 삶이 필요합니다. 그런 삶이 아직 없다 해도 인간은 그것을 예감하고 기다리고 꿈꾸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보고 알았던 것보다 더 많이 보고 알아야만 하는 겁니다. (웃는다.) 그런데 당신들은 쓸모없는 것을 너무 많이 안다고 불평하는군요. - p223 (세 자매)


페라폰트 : 모르겠습니다……. 귀가 잘 안 들려서요.
안드레이 : 만약 영감 귀가 제대로 들렸다면 영감과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거야. 누가 되었든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지만 아내는 말을 못 알아듣고 누이들은 나를 비웃고 놀려 댈까 봐 왠지 겁나서 말을 못 붙이겠어……. 나는 술을 안 마시니까 술집엘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 하지만 여보게, 지금 당장 모스크바에 있는 테스토프 레스토랑이나 볼쇼이 모스크바 호텔에 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
안드레이 : 모스크바에서 레스토랑의 드넓은 홀 안에 앉아 있으면 말이야……. 내가 아는 사람도 없고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어. 그러면서도 낯선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질 않거든. 그런데 여기서는 모두가 아는 사람이고 모두가 나를 알아보지. 그런데도 낯설어. 낯설어……. 낯설고 외로워. -p240 (세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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