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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소사

문명소사

이보가 (지은이), 백승도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4-05-30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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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소사

책 정보

· 제목 : 문명소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2404004
· 쪽수 : 844쪽

책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68권. 루쉰이 청대 말기 4대 견책소설 작가로 추앙한 이보가의 장편소설. 청 정부가 청일전쟁에서 패하고 잇달아 경자사변을 겪으면서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고 새 정치, 새 학문을 내세워 근대화를 추진하던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목차

설자(楔子)
제1회 / 제2회 / 제3회 / 제4회 / 제5회 / 제6회 / 제7회 / 제8회 / 제9회 / 제10회 /
제11회 / 제12회 / 제13회 / 제14회 / 제15회 / 제16회 / 제17회 / 제18회 / 제19회 /
제20회 / 제21회 / 제22회 / 제23회 / 제24회 / 제25회 / 제26회 / 제27회 / 제28회 /
제29회 / 제30회 / 제31회 / 제32회 / 제33회 / 제34회 / 제35회 / 제36회 / 제37회 / 제38회 / 제39회 / 제40회 / 제41회 / 제42회 / 제43회 / 제44회 / 제45회 / 제46회 /
제47회 / 제48회 / 제49회 / 제50회 / 제51회 / 제52회 / 제53회 / 제54회 / 제55회 /
제56회 / 제57회 / 제58회 / 제59회 / 제60회

해설
판본 소개
이보가 연보

저자소개

이보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청나라의 소설가이자 신문, 잡지 편집인. 1867년 강소성(江蘇省) 무진(武進)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보개(寶凱)였는데 보가(寶嘉)로 바꿨다. 자는 백원(佰元), 별호(別號)는 남정정장(南亭亭長), 필명으로는 유희주인(遊戱主人), 구가변속인(謳歌變俗人) 등이 있다. 사대부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산둥성에 사는 큰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시부(詩賦)에 뛰어났던 그는 과거에 응시하여 수재(秀才)에 합격했지만, 2차 시험인 향시(鄕試)에는 급제하지 못했고, 그 또한 더 이상 관직에 마음을 두지 않았다. 1896년에 가족과 함께 상해(上海)로 갔는데, 그곳은 청나라 조정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어서 진보적 성향의 작품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지남보(指南報)』, 『유희보(遊戱報)』, 『세계번화보(世界繁華報)』, 『수상소설(繡像小說)』 등의 신문, 잡지를 경영하면서 자신이 쓴 소설을 간행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문명소사(文明小史)』,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 『남정필기(南亭筆記)』, 『남정사화(南亭四話)』, 『우향실인보(芋香室印譜)』, 『예원총화(藝苑叢話)』, 『골계총화(滑稽叢話)』, 『진해묘품(塵海妙品)』, 『기서쾌도(奇書快睹)』, 『성세연탄사(醒世緣彈詞)』, 『해상번화몽(海上繁華夢)』 등이 있다. 특히 『관장현형기』, 『문명소사』가 견책소설(譴責小說, 청대 말기에 나온 사회소설로 관료 사회의 부패 및 무능 등을 풍자하고 폭로한 소설)의 유행을 불러일으키며 동시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수상소설』이라는 잡지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던 중 폐 질환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하다가 1906년 40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한다. 청 말 중국 소설계에서 정치사회적 비판 의식이 가장 두드러진 작가 중 하나인 그는 『관장현형기』를 발표한 이래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당시 중국 관료 사회의 부패 및 무능을 다룸은 물론, 주요한 정치적 사건, 기녀와 같은 기층민들의 삶, 설익은 지식인들의 이중성 등을 다루었다. 특히 근대로 전환하는 격변기에 얼치기 가짜 문명인들이 이끄는 근대화의 모습이 어떤지를 유학생이나 자칭 개명했다는 지식인의 이중성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 준 『문명소사』는 제재의 측면에서나 예술적 성취, 당시에 끼친 영향력 등으로 볼 때 중요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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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공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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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홀관(白笏綰) 제군(制軍)은 양강총독이 된 후, 아편을 먹거나 첩을 끼고 노는 것 외에 기타 나머지 일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가 부임한 후로 수하의 호남인들은 조용했다. 하여 조정에서는 도리어 그를 몹시 신뢰하여, 임명한 지 5~6년이 다 되도
록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다.
요 몇 년간 조정에서는 유신(維新)을 예의 주시하여, 방치하였던 많은 일들을 대거 새롭게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학당 개설에 더욱 치중하였는데, 백홀관은 이제껏 어떤 일도 관리하지 않았다. 게다가 또 아편을 크게 피웠다. 그는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즈음에야 겨우 일어났다. 하여 일할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학당 몇 곳을 개설하는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는 조정의 계획을 대충대충 해치울 생각이었다. 자신이 관장하지 못할 터라, 이 일을 곧 강녕부 지부에게 일임했다. 그러고는 또 자신은 전혀 관여하지 않으면서 기꺼이 유유자적했다.


어쩌면 그 내용은 비록 다르지만, 머리와 가슴, 말과 행동, 구호와 실천이 제각기 따로 노는 삶이며,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식을 농하면서 저 잘난 체 뽐내는 작태며,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서양인들을 경원하는 떠받듦이며, 무엇보다 잇속 챙기기에는 재빠르되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일에는 복지부동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 주는 관료들의 행태며, 그리고 그로부터 빚어지는 온갖 웃기고도 슬픈 소동은 지금-여기에도 여전히 편재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여 근대로 전환하는 과거 격변의 시대에 얼치기 가짜들이 저도 모르게 벌이는 한심한 소동과 어처구니없는 일화들로 구성된 60회라는 길다면 긴 편폭의 소설을 읽는 내내 내게서 떠나지 않은 것은 저들에 대한 비웃음이나 조롱이 아니라 나를 비롯한 우리의 지금-여기 현실에 대한 낯뜨거움이었다. -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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