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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박소연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6-09-05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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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책 정보

· 제목 : 재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2404660
· 쪽수 : 676쪽

책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84권.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소설. 나보코프 스스로 "가장 훌륭하고 가장 향수 어린 작품"(BBC와의 인터뷰)으로 꼽았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망명 생활의 슬픔과 기쁨"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해설 - 삶의 문학으로의 승화: 불멸의 꿈꾸기
판본 소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

저자소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족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부유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자유주의적인 집안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나보코프 가족은 런던을 거쳐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1922년 아버지가 극우파 러시아인의 총에 맞아 살해되자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나보코프는 외국어, 테니스 강습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1923년부터 러시아어로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시, 번역서를 내면서 중요한 러시아 망명 작가 중 하나로 명성을 얻다가 1940년 아내와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 정착한 나보코프는 1941년부터 웰즐리 칼리지에서 강사로 지내다가 1948년 코넬 대학교 러시아문학 교수로 임용되어 1959년까지 재직했다. 1955년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롤리타』가 출간되었으며, 『프닌』(1957)은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1941), 『벤드 시니스터』(1947), 『말하라, 기억이여』(1967), 『롤리타』와 함께 미국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1960년 미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주했고 1977년 몽트뢰에서 사망했다. 이 외에도 『창백한 불꽃』(1962), 『아다 혹은 열정: 가족 연대기』(1969), 『어릿광대를 보라!』(1974) 등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미발표 작품으로 『오리지널 오브 로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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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F. 튜체프의 약강4보격 리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語間境界( словораздел)에 의한 리듬 연구: Ф. И. Тютчев의 약강4보격을 중심으로」, 「네끄라소프의 5보강약격에서의 운율과 의미의 상호관계: ‘Семантический ореол’ 개념의 검증과 확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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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사막에는 나보다 먼저, 이미 6세기 전에 마르코 폴로가 거쳐 갔던 고대의 길의 흔적-돌담불 표지-이 보존되어 있었다. 나는 티베트 협곡에서 우리의 최초 순례자들을 놀라게 했던 북소리 비슷한 흥미로운 울림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모래 폭풍이 부는 사막에서는 마르코 폴로가 보고 들은 것-“옆으로 유인하는 악령의 속삭임”, 기이하게 반짝이는 공기 사이로 끝없이 맞부딪히며 지나가는 회오리바람, 유령들의 카라반과 군대들, 형체 없이 사람에게 몰려와 그를 투과하고는 홀연 산산이 흩어지는 수천 혼령의 얼굴들-을 똑같이 보고 들었다. 1320년대 위대한 탐험가가 죽어 가고 있을 때 친구들은 그의 침상에 모여 그에게, 그의 책의 기록 중 그들로서는 황당무계해 보이는 부분을 부정해 달라고-합리적으로 삭제함으로써 기적 부분을 축소하자고-간청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 목격한 것 중 채 절반도 말하지 않았노라 응수했다.


여름 아침이 내게-단지 나만을 위한 걸까?-선사한 이 모든 선물을 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미래의 책을 위해 남겨 둘까? 아니면 실용적 지침서 ‘행복해지는 법’의 집필을 위해 즉각 사용할까? 아니면 보다 심오하고, 보다 주도면밀하게 접근할까? 이 모든 것 뒤에, 연기(演技)와, 광휘와, 나뭇잎의 진한 초록빛 분장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파악해 볼까? 분명 뭔가가 있지 않은가, 뭔가가 있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지만 감사할 대상이 없다. 이미 받은 기증품 목록만 해도 ‘미지의 인물’로부터 1만 일(日)이다.


물론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러시아를 벗어나 사는 것이 좀 더 쉽답니다, 제가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첫째, 러시아의 열쇠를 가져왔기 때문이고요, 둘째, 백 년 후든, 2백 년 후든 언제가 되든 상관없이, 저는 제 책들 안에서, 하다못해 연구자들의 행간 각주 안에서라도 그곳에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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