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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로야

조플로야

샬럿 대커 (지은이), 박재영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7-09-3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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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로야

책 정보

· 제목 : 조플로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404738
· 쪽수 : 444쪽

책 소개

한국어판으로 처음으로 소개되는 샬럿 대커의 장편소설. 대커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에 걸쳐 당시 사회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는 소설을 출간하여 반향을 일으킨 인물로, 이 작품을 통해 여성의 욕망을 거침없이 표출하며 억압받는 여성의 삶에 저항하고자 했던 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목차

제1권
제1장~제12장

제2권
제13장~제25장

제3권
제26장~제33장


해설 19세기 런던 여성의 욕망과 도전
판본 소개
샬럿 대커 연보

저자소개

샬럿 대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확한 출생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771년 말 아니면 그다음 해 초 영국 런던에서 대금업자이자 급진적인 문필가로 알려진 아버지 조너선 킹과 어머니 데버라 리라의 딸로 태어났다. 미혼일 때는 아버지의 성을 따라서 ‘샬럿 킹’이라 불렸고, 문학 작품을 출간할 때는 ‘로자 마틸다’와 ‘샬럿 대커’라는 필명을 썼다. 그리고 니컬러스 번과 결혼해 ‘샬럿 번’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샬럿 대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1798년 여동생 소피아와 함께 펴낸 시집 『헬리콘의 사소한 것들』을 아버지께 헌정하였고, 소피아는 소설 『월도프 혹은 철학의 위험』을 출간했다. 두 사람 모두 문학에 관심이 있고 소설과 시를 쓴 걸 보면, 그들 가정에 학구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도 문필가였으니, 당연히 어린 시절부터 많은 책에 둘러싸여 그것을 탐독했을 것이다. 1804년 일간지 「모닝 포스트」에 ‘로자 마틸다’라는 이름으로 시를 기고하면서 그 신문의 편집장 니컬러스 번을 알게 된다. 1805년에는 『세인트 오머 수녀의 고백』을, 이듬해 5월에는 『조플로야?15세기 베네치아의 로맨스』를 출간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모닝 포스트」에 정치적 시류를 담은 시를 실었고, 1806년 9월에는 니컬러스와의 사이에서 첫아들 윌리엄을 낳는다. 당시 니컬러스는 기혼이었다. 이듬해에는 소설 『자유인』을 출간하는데, 그 인기가 대단해서 연말까지 3판을 찍었다. 그리고 11월에는 둘째 찰스를, 2년 후에는 셋째 메리를 낳는다. 1811년 니컬러스의 아내가 죽은 후에야, 세 아이는 세례를 받는다. 같은 해에 소설 『욕망』을 출간한다. 1815년 니컬러스와 결혼식을 올리고, 1822년에는 마지막 저술인 시집 『조지 4세』를 출간한다. 이후 말년에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다 1825년 11월 7일 쉰넷의 나이로 런던의 랭커스터 플레이스에서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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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학부와 석·박사 통합과정을 공부하고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과 영화에 관해 30여 편의 논문을 썼고, 초등 영어 교과서와 고등 영어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마빈 피셔 도서상, 윌프레드 페렐 기금상, 전북대 평생지도교수상, 온라인 Best Teacher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샬럿 대커의 『조플로야』, 제시 포셋의 『플럼번』, 엘런 글래스고의 『끌림 1, 2』, 윌키 콜린스의 『이세벨의 딸』, 앤 피트리의 『116번가』, 앤 래드클리프의 『시칠리아 로맨스』, 폴린 합킨스의 『생의 나락에서 희망을 줍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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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빅토리아는 천사처럼 예쁘고 우아했지만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며 자기만족에 차 있었다. 또한 거칠고 난폭하고 통제할 수 없는 영혼이 되어 사람들의 비난과 질책에도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복수심이 강하고 무자비하고 잔인한 성품을 가졌으며, 자신과 연관된 일이라면 항상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동생보다 한 살 위인 레오나르도 역시 무분별한 사랑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는 빅토리아보다 더 암울한 그늘 속에 자라면서 온화하면서도 다혈질적인 성품을 갖게 되었다. 유혹의 언저리를 맴돌며 원초적이고 요염한 유혹에 쉽게 넘어갔을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마음에서 일어나는 순간적 충동을 제어하지 못했다.


비운의 라우리나! 그대는 자식들을 반인륜적으로 버리고 고통과 퇴락으로 몰고 갔도다. 그대가 흔쾌히 허락한 악하고 비천한 행동이 자식들의 청년기에 나타나는 것을 보라. 그러나 더 심각한 범죄로 추해지고 어두워지는 날들이 오리라. 그대가 흠 없는 모범을 보였다면, 도도하고 난폭한 성품을 지닌 딸자식은 부끄러워서라도 덕을 지키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 치의 미련도 없이 그 교훈을 저버린 딸을 보라. 네 아들은 암울한 색조의 성품을 지녔구나. 간교하고 무익하고 음란한 여자의 노예라니. 그 여자는 자신이 그대와 대등하다 생각하지. 그게 당연하다고! 예기치 않은 끔찍한 사건으로 네 아들은 거의 누이의 살인자가 되었다!


빅토리아는 더 이상 책임 있게 처신하는 여인이 아니었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는 가냘픈 릴라의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뒤에서 그녀를 잡았다. 그러고는 가슴, 어깨, 다른 부위들을 마구 찔러 댔다. 맥이 빠진 릴라는 쓰러지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셀 수 없는 상처가 릴라의 하얀 육체를 덮었다. 그러고는 그녀를 절벽 끝에서 힘껏 밀어 버렸다. 요정 같은 형체는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들에 부딪히며 잔혹한 상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빅토리아는 그 형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눈을 떼지 않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릴라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무덤 속으로 떨어졌음을 알려 주는 공허한 단음(單音)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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