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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촌 퐁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404752
· 쪽수 : 43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404752
· 쪽수 : 436쪽
책 소개
을유세계문학전집 93권. 발자크의 방대한 전집 '인간극'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만년의 대표 걸작. 국내 초역으로, 슈테판 츠바이크는 발자크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이 작품을 평가했다. 그동안 발자크가 보여 주었던 굵직한 주제 의식, 사회적인 섭리와 이치 등이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다.
목차
사촌 퐁스
주
해설 - 돈, 예술, 그리고 사랑
판본 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연보
리뷰
레삭매*
★★★★★(10)
([마이리뷰]19세기 프랑스판 막장드라마)
자세히
노*
★★★★★(10)
([100자평]인간성의 적나라한 묘사.)
자세히
마일즈****
★★★★★(10)
([마이리뷰]사촌 퐁스)
자세히
골드문*
★★★★★(10)
([마이리뷰]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세히
존재의*
★★★★☆(8)
([100자평]<사촌베트>를 읽던 중에 국내 초역된 작품이...)
자세히
shi***
★★★★☆(8)
([100자평]발자크의 소설은 거의 다 읽기 때문에, 국내 초역판이 ...)
자세히
Fal****
★★★★★(10)
([마이리뷰]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세히
아찌언*
★★★★★(10)
([100자평]발자크와의 첫 만남 그리고 알게된 사실하나 그는 투머치...)
자세히
프링크*
★★★★★(10)
([마이리뷰][사촌 퐁스] 문학의 중심지)
자세히
책속에서
퐁스는 모든 곳에서 속내 이야기들을 받아 주는 일종의 하수구로서, 입이 무겁기로 알려져 있었고, 또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한마디라도 함부로 발설했다가 열 곳의 집이 그에게 문을 닫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들어주는 역할과 함께 무조건 공감해 주는 역할을 겸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지지했고, 아무도 비난하지도, 편들지도 않았다. 그의 앞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옳았다. 따라서 그는 더 이상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하나의 위장(胃腸)에 불과했다!
퐁스는 진정한 시(詩)였던 어떤 크림 요리를 그리워했다. 어떤 화이트소스는 걸작이었다! 송로를 넣은 가금류 요리는 얼마나 사랑스러웠던지! 그리고 무엇보다 파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라인강의 잉어, 그리고 그 양념! 가끔 퐁스는 포피노 백작의 요리사를 생각하며 “오, 소피!”라고 소리쳤다. 행인이 그런 탄식을 들었더라면 사내가 연인을 떠올리고 있다고 착각했겠지만, 실상은 연인보다 더욱 진귀한 대상, 즉 살찐 잉어를 향한 외침이었다!
흰색 넥타이에 노란 장갑, 새 가발로 치장하고, 포르투갈 향수를 뿌린 프레지에는 하얀 가죽 마개가 달린 크리스탈 병에 담기고, 라벨과 그 끈까지도 멋을 부렸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위험해 보이는 독약과 같았다. 굳은 표정, 피부병 때문에 부스럼이 난 얼굴, 초록색 눈, 악한 인상이 파란 하늘에 구름처럼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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