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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이혜수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8-07-3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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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책 정보

· 제목 : 걸리버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88932404769
· 쪽수 : 476쪽

책 소개

출간 당시 부패한 정치사회를 신랄하게 꼬집어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18세기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가 을유세계문학전집 94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약 15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방대한 역작이다.

목차

1부 릴리퍼트로의 항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2부 브롭딩낵으로의 항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3부 라퓨타, 발니바비, 럭낵, 글럽덥드립 그리고 일본으로의 항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4부 후이늠국으로의 항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해설 길 떠나는 걸리버: 환상 여행과 풍자문학
판본 소개
조너선 스위프트 연보

저자소개

조너선 스위프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67년 11월 30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 7개월 전에 아버지가 사망해 백부 고드윈 스위프트의 보호 아래 자랐다. 더블린의 킬케니 스쿨을 마치고 1682년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1686년에 졸업했다. 학교를 마친 스위프트는 1688년 유명한 정치가이자 학자로 당시는 정계에서 은퇴한 윌리엄 템플 경의 개인비서로 들어갔다. 그후 1694년 아일랜드로 돌아가서 집안의 전통에 따라 성직을 얻어 킬루트 성당의 녹봉을 받아 생활했다. 1696년 다시 템플 경에게 돌아왔고, 템플 경이 세상을 떠난 뒤 또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 1710년까지 더블린 근처 라라카의 교회 목사로 일했다. 1710~1714년에 스위프트는 삶의 절정기를 맞는다. 토리당의 기관지 격인 신문 「이그재미너」의 편집장을 맡아 마음껏 붓을 휘두르며 정치평론 ‘동맹국의 행위’ 등으로 필명을 높였다. 그러나 1714년 앤 여왕이 죽고 토리당이 집권에 실패하자 더블린의 성 패트릭 성당에서 칩거했다. 그러나 아일랜드가 영국 정부의 그릇된 정책 때문에 궁핍에 빠지자 아일랜드의 구제와 부흥을 주장하는 팸플릿을 만들기 시작했다. 1724년 「드레이피어의 서한」과 함께 1726년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런던에서 출간해 드디어 확고하게 그의 이름을 떨쳤다. 1730년대 말엽부터 정신착란 증세가 나타나, 1742년에는 발광상태에 빠졌다. 1745년 10월에 세상을 떠나 성 패트릭 성당의 묘지에 묻혔다. 주요 저서로는 대표작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1726)를 비롯해 『통 이야기』, 『책의 전쟁』, 『스텔라에게의 일기』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걸리버 여행기』는 국내에서 주로 아동소설로 분류돼 왔고, 전체 내용 중 '소인국' 과 '거인국' 편만 축약된 채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원작은 '소인국' 과 '거인국' 편 외에 '하늘을 나는 섬나라' '말의 나라' 등이 포함된 전 4부작으로, 18세기 영국의 정치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은 성인용 대작이다. 인간성의 기본적 모순인 이성적 억제와 동물적 충동 사이의 대립을 토대로, 자유와 전제국가, 진정한 신앙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인간의 왜소한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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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공부하고 뉴욕대학교(NYU)에서 영국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단순한 이야기》와 《걸리버 여행기》를 번역했고, 《18세기의 방》 《영미소설 속 장르》, Robinson Crusoe in Asia(Palgrave, 2021)를 공동 저술했다. “스피노자-들뢰즈적 배움과 성장 서사: 《오만과 편견》을 중심으로”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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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등을 대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팔다리가 양쪽으로 땅바닥에 단단하게 결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길고 두꺼운 내 머리카락 역시 같은 방식으로 땅바닥에 묶여 있었다.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가는 끈이 내 겨드랑이부터 허벅지까지 가로지르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단지 위쪽만 볼 수 있었다. 해는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빛이 눈을 찔렀다.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가 처한 자세로는 하늘 말고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이 나라에서 배은망덕은 사형에 처해지는 중죄이며, 몇몇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였다는 사실이 문헌에 나와 있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제대로 보답하지 않는 사람은 그것이 누구든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공공의 적임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고백하자면, 우리의 무역, 바다와 육지에서의 전쟁, 종교 분파와 정당을 이야기할 때 조국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마음에 좀 지나치게 떠벌리며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왕은 그가 받은 편파적인 교육의 영향이 너무 컸던 탓인지 그만 참지 못하고 나를 오른손에 올려놓은 채 왼손으로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었다. 그리곤 한바탕 웃은 뒤 내가 휘그당인지 아니면 토리당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그는 왕실 군함의 주 돛대만큼 큰 하얀 지팡이를 들고 그의 뒤에 서 있던 국무총리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나처럼 작디작은 벌레가 흉내 낼 수 있는 인간의 위엄이란 얼마나 하잘것없는 것인가라고. 이어 왕은 말했다. 하지만 내가 감히 판단하건대, 이러한 존재들도 모두 각각의 신분과 명예를 지닐 테고, 자신들이 집과 도시라고 부르는 작은 둥우리와 굴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들도 드레스와 마차로 잘났다고 뽐내겠지. 그들도 사랑하고, 그들도 다투고, 그들도 논쟁하고, 그들도 사기치고, 그들도 배신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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