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32431161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숙명, 가문
2장 미국을 떠나다
3장 보헤미안의 왕
4장 상속녀와 아나키스트
5장 본조 부부
6장 끝나는 것들과 시작되는 것들
7장 마흔 살, 돌파구
8장 새로운 인생
9장 구겐하임 죄느
10장 전쟁의 기운
11장 소장품의 시작
12장 금세기 예술 갤러리
13장 예술이 장미꽃 옷을 입을 때
14장 폴록 그리고 피긴
15장 금세기를 벗어나며
16장 전설이 되다
17장 베네치아의 영광
18장 예술 중독자의 고백
19장 마지막 날들
갤러리 소장 목록
리뷰
책속에서
만찬이 끝난 후 베케트는 그녀를 집까지 걸어서 바래다주겠다고 했으며, 페기는 그가 자기의 팔을 잡을 때 좀 놀랐다. 그는 페기가 임대하고 있던 아파트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곳에 당도하자 베케트는 페기에게 자기와 함께 소파 위에 눕자고 했다.
그들은 침대로 가서 이튿날 저녁식사 때까지, 페기가 샴페인을 마시자고 하면 베케트가 그것을 가지러 나오는 것 말고는 줄곧 함께 침대에 있었다. (중략) 며칠 후 페기는 몽파르나스의 정류장에서 베케트를 만나기로 하여 그에게 달려갔다.
만나자마자 그들은 침대로 가서 일주일 동안 그곳에 들어가 있었다. 페기는 이때를 "감격스럽게" 회상했다. 이때가 그들이 관계를 맺은 열세 달 중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었다. 페기는 "무엇보다도 그는 나를 사랑했으며 우리 둘은 지적으로 격앙돼 있었다"고 설명한다. - 본문 220쪽 중에서
페기는 결코 자기 소장품의 위대성을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소장품이 있는 그대로 세심하고 미술을 깊이 이해하는 후원자가, 미술계에서 멀리 떨어져서가 아니라 자신이 도움을 준 미술세계 속으로 직접 들어가 수집한 작품들로서 보존되기를 바랐다. 페기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면서 그 예술가들과 함께 살았으며, 그녀의 선택은 20세기 미술사의 진로에 영향을 주었다. - 본문 500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