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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32431390
· 쪽수 : 840쪽
책 소개
목차
1. 그의 길
1. 데뷔 / 2. 시칠리아에서 온 가족 / 3. 하나뿐인 아들 / 4. 나는 가수가 될 거야
2. 밴드 활동
5. 내가 아는 사람들이라고? / 6.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죠 / 7. 그가 가게 놔두자 / 8. 프-랭-키-이-이!
3. 정치와 예술
9. 징집 면제 / 10. 공동체의 시민 / 11. 미국은 내게 무엇인가? / 12. 바람둥이 / 13. 아바나에서 악수 한 번 / 14. 자업자득
4. 사랑과 욕망
15. 영원한 연인들 / 16. 만신창이 / 17. 친구들의 도움 / 18. 재능이 거둔 승리 / 19. 외로운 남자 / 20. 페기 / 21. 베티
5. 최고의 엔터테이너
22. 무리 가운데 리더 / 23. 시카고에서 온 손님 / 24. 후보자와 정부 / 25. 중재자 / 26. 친구들이 떨어져 나가다 / 27. 값을 치르다 / 28. 외로운 백만장자 / 29. 어린 신부 / 30. 통제 불능
6. 최상의 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
31. 탈출구를 찾아서 / 32. 한 번 더 / 33. 바버라 / 34. 사진 / 35. 길의 끝을 향해 / 36. 출구
해설 / 옮긴이의 글 /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나트라는 호흡을 향상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나는 연습을, 호흡 연습을 많이 했다. 달리기 같은 운동을 했다.” 시나트라는 폐를 가능한 한 강하게 만들려고 주로 수면 아래에서 수영했다. 이런 체력 훈련으로 그가 음 높이를 3음은 올렸다고 조이 부시킨은 생각했다. 새미 칸은 그가 도시와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프랭크는 엄청나게 프레이징을 했다. 거의 발작 직전까지 갔다. 그가 헉하고 숨을 쉬었을 때 온몸이 폭발할 것 같았다.”
10년 뒤 엘비스 프레슬리와 1964년 비틀스에게 보인 팬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시나트라에 대한 열광은 20세기 최초로 젊은이들이 분출한 우상 숭배였고, 이후에 나온 그 어떤 반응 못지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소녀들은 프랭크 시나트라를 보고 소리를 지르면서 까무러쳤다. 이런 현상은 파라마운트에서 열렸던 첫 번째 쇼에서 시작되었다고 역사학자 윌리엄 맨체스터는 말했다. 그는 “점심을 먹지 않은 12열에 있던 한 소녀가 ‘까무러쳤다’”고 썼다. 다른 한 소녀는 “극장에 날마다 나타났는데, 안경을 쓰고 땋은 머리에 주근깨가 많은 열여섯 살 정도 되는, 매력이라고는 없는 아이였다. 이 소녀는 시나트라가 부르는 노래를 오랫동안 버티고 듣고 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956년에 냇 킹 콜이 앨라배마에 있는 버밍엄 무대에서 인종주의자들한테 공격받았을 때 시나트라는 유럽에서 위로 전화를 했다. 곧바로 그는 『에보니』지에 실은 편견을 주제로 한 긴 글에서 콜은 “일등 시민이며, 출연하는 곳마다 직업 정신에 충실한 아주 품위 있는 신사다. 그와 친구여서 자랑스럽다”고 썼다. 시나트라가 흑인 잡지에도 글을 썼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제트』지의 한 논설위원은 “『에보니』에 쓴 글에서 보여 준 인종 문제에 관한 그의 공식적인 견해는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가 1943년에 『니그로 다이제스트』에 실었던 「내가 만약 흑인이라면」이라는 글로 인종 정의와 평등이라는 명분에 지지를 보낸 이후로 유명 백인이 보여 준 가장 중요한 입장 표명이었다”고 선언했다. (…) 시나트라가 『에보니』에 쓴 글에서 그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연예인의 역할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권리와 의무를 지닌 책임 있는 시민이다. …… 현재 이 나라를 분열시키는 몇몇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확고하고, 이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충동을 자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