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연극과 기억

연극과 기억

(우리 시대의 공연예술 읽기)

안치운 (지은이)
  |  
을유문화사
2007-12-20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연극과 기억

책 정보

· 제목 : 연극과 기억 (우리 시대의 공연예술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사/연극.희극론/연극비평
· ISBN : 9788932471310
· 쪽수 : 472쪽

책 소개

안치운은 뜨거운 사유를 날렵한 문체로 벼려 연극 비평을 써왔다. 연극에 관한 그의 글은 무대의 권력 안에 갇히지 않고 삶의 결로 뻗어 나온다. 사라지는 것들을 응시하며, 글의 집을 짓고 또 짓는다. 평론집 <연극과 기억>은 저자가 1990년대 중반부터 보았던 연극과 춤의 자취를 자신의 시간 속에 새긴 기록이다.

목차

머리말

1 가족이라는 신화
2 거울의 방
3. 연극과 공간
4. 관객의 기억
5. 권력의 풍경
6. 사이, 만남, 타인
7. 춤, 몸의 기억
8. 상처가 말한다
9. 침묵의 소리
10. 실험은 오래 지속된다
11. 말의 혼돈
12. 연극 속의 여성
13. 역사와 기억
14. 웃음, 풍자, 아이러니
15. 세속도시와 연극
16. 죽음과 삶의 연극
17. 현대연극과 햄릿의 그림자
18. 창작과 해설의 주름

찾아보기

저자소개

안치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국립 파리 소르본누벨대학교 연극연구원에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수신문』 편집기획위원, 삼성문학상·대산문학상·경암학술상 심사위원, 프랑스 소르본누벨대학교와 브장송대학교 초빙교수 그리고 한국연극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연극평론가로 활동하며, 호서대학교 예술학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2023년 정년퇴임했다. 현재 세계대학연극학회 이사, 한국산서회 이사,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세계산악문화상 심사위원, 한국산악학회 회원이다. 저서로 『공연예술과 실제비평』 『연극제도와 연극읽기』 『연극 반연극 비연극』 『한국 연극의 지형학』 『연극과 기억』 『연극, 기억의 현상학』 『연극, 몸과 언어의 시학』 『베르나르-마리 콜테스』가 있고, 산문집으로 『옛길』 『길과 집과 사람 사이』 『시냇물에 책이 있다』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정확하게 말하면, 뮤지컬이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뮤지컬의 속도를 빠르게 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정상적인 삶의 궤적을 담아 내지 못하고 있다. 속도감에 빠져 미친 세상은 파멸을 예감한다. 정신없는, 정신이 나간 세상처럼. 뮤지컬의 광포함에 반하는 순수 연극의 정체는 연극 그 자체 탓만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연극보다 더 빨리 가는 것이 바로 미쳐 날뛰는 세상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연극은 저 멀리 빠른 속도로 앞서가는 세상을 보지 못하고, 세상은 천천히 뒤따라오는 오다가 멈춘 것으로 보이는 연극을 되돌아보지 못한다. - 본문 22쪽, '사랑은 비를 타고' 중에서

작금의 지원형태는 일회성 소모에 치중되어 그 위험이 많다. 마치 2000년이 시작될 때 벌어진 '밀레니엄 축제'처럼 일회적이고 소모적인 지원에 불과하다. 운 좋게 지원금을 받은 작가는 품위를 잃어버리고, 그럴수록 작가의 존재와 작품의 수준은 더 추락하는 것 아닌가. 작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버젓이 공연된다면 그것은 연극의 미적 가치와 판단을 송두리째 무화시키는 일이다. 그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한국연극은 연극의 사회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끼리끼리 모여 사는 폐쇄회로 속에 갇히고 말 것이다. 작가의 고독, 영원한 고전을 위한 문예지원제도가 절실하다. - 본문 141쪽, '그 여인숙' 중에서


말하는 원숭이의 등장, 추송웅이란 배우가 했던 이 모노드라마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도 불구하고 그 끝은 좋지 않았다. 카프카가 아니라 배우 추송웅이 도드라졌고, 공연은 동물이 인간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보다는 피이터란 원숭이로 분장한 배우로 더 많이 알려졌었다. 이 작품이 공연되었던 창고극장은 지금 없어졌고, 배우 추송웅은 1985년 마흔넷의 나이로 요절했다. 그 후 20년이 꼬박 지난 지금, 이 작품은 배우 권혁풍에 의해 다시 공연되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배우가 바뀌고, 극장이 달라졌어도 제목은 변하지 않은 채로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관객들이 쉽게 작품에 몰입하도록 마술을 곁들이고 있다. 이는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인간의 위기를 앞질러 말하는 음울한 사족과 같을 것이다. 20년 동안 이 작품의 공연내력을 보면 변신에 의해서 안으로 향하는 '보고'와 바깥으로 향하는 '고백'과 눈속임의 '마술'이 갈마들었다. - 본문 177쪽, '빨간 피이터의 고백'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