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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종교문화
· ISBN : 9788932472003
· 쪽수 : 267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이슬람 초기
예언자 무함마드(570~632
정통 칼리프(632~661)
제1차 내전(Fitnah)
제2장 이슬람 발전기
우마이야 시대와 제2차 내전
종교운동
우마이야 왕조 후기(705~750)
압바스 왕조의 칼리프 시대(750~935)
비교비전주의(秘敎秘傳主義)운동
제3장 이슬람 전성기
새로운 질서
십자군
확장
몽골 제국(1220~1500)
제4장 이슬람 황금기
이슬람 제국(1500~1700)
사파비 제국
무굴 제국
오스만 제국
제5장 고뇌하는 이슬람
서양의 세계 제패
근대적인 이슬람 국가는 어떤 것인가?
원리주의
소수 민족의 무슬림
이슬람의 미래
주요 인물
이슬람 용어
연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이슬람은 인간의 역사 안에서 신의 존재를 찾는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무슬림들에게 역사적인 사명을 부여한다. 그들의 가장 주요한 의무는 남녀노소, 빈부 격차를 떠나 무슬림 모두가 절대적인 사랑과 존경 안에서 살 수 있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슬림들의 의무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를 건설하고 살아가면서 그들은 신을 느낀다. 무슬림은 사회를 이상적인 이슬람 사회로 만들어 나갈 의무가 있으며, 이는 현실적으로 여러 정부 정책들이 종교의 교리와 떨어질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리스도교인들이 구체적인 현실을 직시하여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신의 의미를 찾고 있는 반면, 무슬림들은 자신이 겪는 현실과 과거의 역사 자체에서 신의 존재를 찾고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무슬림들의 역사는 단순한 부차적 산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슬람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 역사의 신성화이기 때문이다.
히즈라(메카에서 메디나로의 이주)는 이슬람 원년으로 무슬림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무함마드가 코란의 이상을 충분히 시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슬람이 역사의 주요한 한 요소가 된 시점이 바로 이 무렵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히즈라는 단순히 달력의 원년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가 갖고 있었던 부족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혈연 중심의 사회에서 자신의 부족을 버리고 다른 부족으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불경스러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