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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32472041
· 쪽수 : 812쪽
책 소개
목차
서론 『정관정요』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중종 경룡(景龍) 3년 상표문
현종 개원(開元) 원년 상표문
1부 정관정요 - 주석론(註釋論)
권1 군치론(君治論)
제1장 군주의 도리를 깨우쳐라 - 논군(論君)
제2장 정사의 요체를 터득하라 - 논정(論政)
권2 규간론(規諫論)
제3장 현신을 임용하라 - 논임현(論任賢)
제4장 규간을 널리 구하라 - 논구간(論求諫)
제5장 간언을 적극 수용하라 - 논납간(論納諫)
[부록] 직간을 장려하라 - 직간(直諫)
권3 감계론(鑑戒論)
제6장 군신 모두 감계를 행하라 - 논군신감계(論君臣鑑戒)
제7장 관원 선발에 신중을 기하라 - 논택관(論擇官)
제8장 공적이 있는 종실만 대우하라 - 논봉건(論封建)
권4 태자론(太子論)
제9장 태자의 위계를 바로 하라 - 논태자제왕정분(論太子諸王定分)
제10장 스승을 존경케 하라 - 논존경사부(論尊敬師傅)
제11장 태자를 엄히 가르쳐라 - 논교계태자제왕(論敎戒太子諸王)
제12장 태자에게 적극 간하라 - 논규간태자(論規諫太子)
권5 공덕론(公德論)
제13장 인의의 정사를 펼쳐라 - 논인의(論仁義)
제14장 충의를 적극 권장하라 - 논충의(論忠義)
제15장 효도와 우애를 행하라 - 논효우(論孝友)
제16장 공평무사를 실천하라 - 논공평(論公平)
제17장 성신의 자제로 임하라 - 논성신(論誠信)
권6 수신론(修身論)
제18장 검약을 솔선수범하라 - 논검약(論儉約)
제19장 겸양의 덕을 체득하라 - 논겸양(論謙讓)
제20장 측은지심을 배양하라 - 논인측(論仁惻)
제21장 좋아하는 것을 삼가라 - 신소호(愼所好)
제22장 언어 표현을 신중히 하라 - 신언어(愼言語)
제23장 참언의 뿌리를 끊어라 - 두참사(杜讒邪)
제24장 허물은 즉각 고쳐라 - 논회과(論悔過)
제25장 사치와 방종을 경계하라 - 논사종(論奢縱)
제26장 탐욕의 근거를 없애라 - 논탐비(論貪鄙)
권7 학예론(學藝論)
제27장 유학을 숭상하라 - 숭유학(崇儒學)
제28장 문학과 역사를 통달하라 - 논문사(論文史)
제29장 예악으로 왕도를 이뤄라 - 논예악(論禮樂)
권8 민생론(民生論)
제30장 본업인 농사를 장려하라 - 논무농(論務農)
제31장 백성을 긍휼히 여겨라 - 논형법(論刑法)
제32장 사면을 신중히 하라 - 논사령(論赦令)
제33장 공물과 조세를 줄여라 - 논공헌(論貢獻)
[부록] 상공의 폭리를 금하라 - 금말작(禁末作)
제34장 흥망의 이치를 터득하라 - 변흥망(辯興亡)
권9 국방론(國防論)
제35장 원정을 신중히 결정하라 - 의정벌(議征伐)
제36장 변경의 안정에 힘써라 - 의안변(議安邊)
권10 군덕론(君德論)
제37장 민폐를 극소화하라 - 논행행(論行幸)
제38장 오락을 절제하라 - 논전렵(論?獵)
제39장 미신에 휘둘리지 말라 - 논재상(論災祥)
제40장 초심을 끝까지 견지하라 - 논신종(論愼終)
2부 정관정요 깊이 읽기 - 치평론(治平論)
제1장 성세론(盛世論) - 정관지치는 왜 성세를 불리는 것일까?
제1절 호환융합과 세계 제국
제2절 북방민족과 관롱집단
제3절 흉노 풍속과 여제 출현
제4절 돌궐 토벌과 황제가한
제5절 고구려 원정과 유언
제2장 군신론(君臣論) - 명군과 현신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제1절 군벌 토벌과 창업
제2절 형제혁장과 정변
제3절 태자 교체와 수성
제4절 능연각화상과 24공신
제5절 장손황후와 소황후
역자 후기
부록 - 남북조 및 수당 세계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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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방현령은 옛날 짐을 따라 정천하(定天下)할 때 온갖 고초를 두루 맛보고 만 번 죽을 고비를 넘겨 간신히 살아온 까닭에 초창의 어려움을 보았고, 위징은 짐과 더불어 안천하(安天下)하면서 교만과 방종의 단서가 생겨 나 필히 위망의 정황으로 나아갈까 염려하는 까닭에 수성의 어려움을 본 것이다. 지금 초창의 어려움은 이미 지나갔으니 앞으로 수성의 어려움은 응당 공들과 함께 신중히 대처해 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이 구절은 『정관정요』의 백미에 해당한다. 『정관정요』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창업과 수성의 왕패병용(王覇竝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당태종은 정황에 따라 왕도와 패도를 혼용해 사용하는 왕패병용의 치도를 관철했다.
위징 사후 태종은 일찍이 시신들에게 이런 말을 한 바 있다.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가히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천하의 흥망성쇠와 왕조 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짐은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을 구비한 덕에 허물을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지금 위징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마침내 거울 하나를 잃고 말았다!”
짐은 젊었을 때는 군사를 이끌고 전쟁을 치르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소. 정관 이래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을 실천하며 교화의 근본 계책을 알고, 치국의 기본 이치를 찾아내게 됐소. 몇 년 동안 지속된 ‘수불석권’ 실천 덕분에 천하는 크게 다스려졌고, 풍속도 바뀌었으며, 자식들도 효순해졌고, 신하들도 충정해졌소. 이는 문치(文治) 면에서 역대 제왕을 뛰어넘는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