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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의 기생충 열전

(착하거나 나쁘거나 이상하거나)

서민 (지은이)
  |  
을유문화사
2013-07-1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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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열전

책 정보

· 제목 : 서민의 기생충 열전 (착하거나 나쁘거나 이상하거나)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32472133
· 쪽수 : 332쪽

책 소개

착하거나 나쁘거나 이상한 기생충들에 얽힌 신비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가는 이 책은 100명 중 2.6명 ~ 3명이 감염된 결코 낮지 않은 현재의 감염률로 보거나 회나 정력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식문화를 볼 때 꼭 필요한 교양서이다.

목차

서문

Ⅰ기생충 살펴보기
1. 기생충이란 | 비열하지만 탐욕스럽진 않다
2. 기생충의 생식 | 있을 건 다 있다
3. 기생충의 역사 | 평등의 상징에서 기회주의의 화신으로
4. 고기생충학의 진실 | 인류 이동의 비밀을 밝힌 기생충 알
5. 기생충 연구 | 큰 거 한 방을 노린다
6. 기생충, 인체 실험의 역사 | 장디스토마의 증상 알아보는 법
7. 알레르기와 기생충 | 기생충이 알레르기를 고친다

Ⅱ소화기계에 사는 기생충
1. 요충 | 아이가 주는 과자를 조심하라
2. 광절열두조충 | 회충약 대신 디스토시드가 답이다
3. 회충 | 그때가 좋았지
4. 편충 | 착한 기생충의 마지막 선물
5. 간디스토마 | 담도암을 유발하는 기생충
6. 와포자충 | 수돗물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
7. 간질 | 미나리를 조심하라
8. 서울주걱흡충 | 가난이 불러온 발견
9. 장모세선충 | 설사의 왕
10. 참굴큰입흡충 | 가장 한국적인 기생충

Ⅲ조직을 침범해 사는 기생충
1. 스파르가눔 | 뱀, 개구리 많이 드셔서 정력 좀 좋아지셨습니까?
2. 메디나충 | 추억의 기생충이 되고 있는 메디나충
3. 톡소포자충 | 사람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한가?
4. 선모충 | 멧돼지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5. 개회충 | 소간과 개회충의 관계는?

Ⅳ뇌에서 사는 기생충
1. 감비아파동편모충 | 얼룩말의 줄을 만든 수면병
2. 유구낭미충 | 삼겹살과 기생충
3. 말라리아1 |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 질환
4. 말라리아2 | 노벨상을 받으려면 말라리아를 연구하라

Ⅴ기타, 우리 몸 이곳저곳에서 사는 기생충
1. 심장사상충 | 심장사상충 예방약, 먹여야 할까?
2. 림프사상충 | 당신의 다리를 노린다
3. 폐디스토마 | 밥도둑 간장게장에 숨겨진 기생충
4. 회선사상충 | 시력을 잃게 만드는 기생충
5. 주혈흡충 | 우린 단지 사랑했을 뿐이야
6. 연가시 | 물놀이를 가도 괜찮을까?

맺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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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생충학자이자 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만큼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 현재 ‘수고출(수능을 고전에서 출제하자)’ 운동을 홀로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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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러 기생충을 더하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논문을 보자.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여서 비만을 유도했는데, 한 그룹의 쥐한테는 기생충이 분비하는 글리칸(구체적으로는 LNFP III)이란 물질을 같이 줬다. 두 그룹의 쥐 모두에게 비만이 찾아온 건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글리칸을 안 준 쥐에게는 비만으로 인한 당뇨가 찾아왔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았던 반면, 글리칸 투여 쥐들에게서는 당뇨는 물론이고 콜레스테롤 상승도 나타나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글리칸은 기생충이 숙주 면역을 회피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로, 염증을 줄여 주는 기능을 한다. 비만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도 염증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기생충이 내는 글리칸이 이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거다.


열은 잘 떨어지지 않고, 열에 신음하는 그의 팔을 모기들이 신나게 빨아 댄다. 제대군인의 혈액에 있던 암·수 말라리아는 그 모기들한테 건너가고, 모기 안에서는 유성생식이 일어난다. 그 모기가 다른 민간인을 물면 휴전선 근처에도 가지 않은 민간인에게서 말라리아가 생긴 셈인데, 이게 바로 말라리아의 토착화다. 그 이후부터 말라리아는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해마다 1천 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스파르가눔은 사람의 장을 뚫고 나가 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주로 가는 곳은 피부다. 피부에 뭔가 튀어나온 게 있는데 그게 매일같이 위치를 바꾼다면, 그리고 그가 최근 뱀을 먹은 적이 있다면, 그건 십중팔구 스파르가눔이란 기생충이 피부 안에서 움직이는 탓이다. 처음에는 아프지 않지만 스파르가눔이 자라면서 염증을 유발해 점차 통증이 생긴다. 그래도 피부에만 있다면 좋으련만, 스파르가눔은 뇌나 눈, 척추 같은 치명적인 장소로 가기도 한다. 뇌로 가는 경우 위에 언급한 소녀의 경우처럼 어지러움을 유발하거나 간질 발작, 반신불수 등의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뇌수술을 해야 하니 문제다. 기생충 때문에 뇌수술을 하는 것처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 음낭이나 고환으로 가는 경우도 예후는 그리 좋지 않다. 처음에 고환이 커지고 뭔가 튀어나오니 “뱀의 효과가 있구나” 하며 좋아하다가 결국 고환을 제거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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