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르네상스/종교개혁기
· ISBN : 9788932472232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종교개혁이라는 용어
2. 중세 후기의 교회와 그 개혁
3. 말, 언어, 책
4. 루터는 복음을 발견하고 교회에 도전하다
5. 종교개혁의 새로운 양상들
6. 칼뱅과 칼뱅주의
7. 반종교개혁
8. 예외적인 경우: 영국의 종교개혁
9. 정치
10. 대중
11. 예술
12. 종교개혁은 하나의 분수령이었는가?
연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근대인이라기보다 중세인이었던 마르틴 루터는 낡은 질문들에 대하여 새로운 답변들을 제시했다. 그는 결코 새로운 질문은 제시하지 않았다.
-<1. 종교개혁이라는 용어> 중에서
종교개혁은 말들로 넘쳐났다. 종교개혁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역사학자는 자신의 그물이 말들의 무게로 찢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루터의 입과 펜에서 말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30년 동안 보름에 한 권 꼴로 책을 냈으니 그의 저작을 모두 오늘날의 표준판으로 낸다면 100권의 거질(巨帙)이 될 것이다.
- <3. 말, 언어, 책> 중에서
종교개혁으로 형태를 잡은 프로테스탄티즘과 트리엔트 공의회에 의해 재편성된 가톨릭주의는 그 후 서구 문명의 두 가지 양태로 자리 잡았다. 그 둘 사이의 간극은 본질적으로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차이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신의 형상을 한 인간의 창조가 계속하여 앞을 향해 진척되다가 그리스도의 인간 구원 속에서 영광스럽게 완성되는가(가톨릭주의) 아니면 인간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비천한 창조물로서, 신의 압도적인 은총 없이는 버러지에 불과한 존재인가(프로테스탄티즘) …… 양자의 차이는 또한 화려한 루벤스와 수수한 렘브란트의 차이이다.
- <4. 루터는 복음을 발견하고 교회에 도전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