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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아벨라르, 엘로이즈 (지은이), 정봉구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5-05-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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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책 정보

· 제목 :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473024
· 쪽수 : 272쪽

책 소개

프랑스 수도사와 수녀가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를 담은 책이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편지는 중세 시대에 수도사와 수녀 사이에 오고 간 사랑의 편지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또한 아벨라르가 엘로이즈를 사랑한 죗값으로 거세당하는 등, 그들의 특이한 사랑의 배경으로 인해 이들의 편지는 더욱 눈길을 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연대기

제1부 아벨라르가 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 또는 아벨라르의 불행의 내력

제2부 사랑의 편지
첫 번째 편지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두 번째 편지 아벨라르가 엘로이즈에게
세 번째 편지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네 번째 편지 아벨라르가 엘로이즈에게

제3부 교도의 편지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아벨라르가 엘로이즈에게 보낸 편지 중에 나타난 수도자의 이상
고독 | 수도원 | 수녀원장 | 남자 수도원에 연합되고 종속된 수녀원 | 소박한 장식 | 급식 | 한도를 지킨다 | 의류 | 『성경』의 이해와 연구

제4부 증언
마지막 편지 아벨라르가 엘로이즈에게


해설 전설로 남은 수도사와 수녀의 사랑·임헌영

저자소개

아벨라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세의 스콜라 철학자이자 신학자로서, 프랑스 낭트 근방인 팔레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이미 학자로서 명성을 얻었고 이후 교회 교사이자 뛰어난 철학자로 존경받았다. 특히 중세 보편 논쟁을 일단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고, 신학과 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저작들을 발표했다. 나이 어린 제자 엘로이즈와의 연애사건으로 큰 파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학설이 이단으로 몰려 고통 받기도 했다. 저서로 『긍정과 부정』, 『최고선에 관한 신학』, 『로마서 주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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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라클레 대수도원의 수녀원장을 지냈으며 당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학식과 재능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에 능했으며 여러 학문과 고전 읽기, 글쓰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당대 저명한 철학가이자 신학자였던 아벨라르의 제자이자 연인이었으며, 둘 사이에 오갔던 편지들은 당시의 시대상과 철학, 연애관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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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화성 출생. 성균관대학교 불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불문학). 프랑스정부 초청 도불 수학. 상명대 교수 ․ 숭실대 교수 ․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 역임. 《에밀》로 제3회 한국번역가협회상 수상.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역임. 저서로 수필집 《크로바의 회상》, 《영혼의 새벽》 등이 있으며, 역서로 《프랑스 콩트선》, 《어떤 미소》, 《알랭 어록》, 《에밀》 등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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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느님이 아시는 일이지만, 나는 당신의 한마디로 지옥의 불구덩일 향해서라도 당신을 따라나섰을 것이며, 또 앞서기도 했을 것입니다! 나의 마음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있는 까닭입니다. 그리고 오늘에 와서, 만약 더 이상 나의 마음이 당신과 함께 있지 않다면, 그것은 어느 곳에도 있을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은 당신 없이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부탁입니다, 내 마음이 당신과 함께 편안히 있게 해 주세요!


만약 내가 당신을 잃는다면, 나에게 그 어떠한 희망이 남겠습니까? 당신 이외의 다른 위안이라곤 없는 내가 삶의 여행을 계속해 나갈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로지 당신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아는 행복, 그뿐인 것을! 그 밖의 기쁨들이란 모두 나에겐 금지되어 있으며 적어도 내가 종종 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당신을 뵈옵는 기쁨조차 허락되어 있지 않은 것을!
오! 만약 나에게 마음대로 이야기하는 일이 허용된다면 이렇게 울부짖고 싶습니다. “신이여, 당신은 나에게 모든 일에 잔인하십니다! 오, 무자비하신 자비의 신이여! 오, 불운을 주시는 행운의 신이여!” 하고.


당신은 우리가 하느님께 귀의하던 당시의 일을 하느님께 원망하고 있소. 그러나 당신은 하느님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찬미를 드려야 할 것이오. 나는 사실, 당신의 그 고통스러웠던 감정이 이미 오래전에 당신 마음속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았소. 하느님의 자비를 우리 마음속에 실지로 느끼게 됨으로써 말이오. 당신의 육체와 영혼을 좀먹는, 그와 같은 위험한 감정은 나에 대해서도 역시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오. 만사에 앞서 당신은 당신 말 그대로 나를 즐겁게 해 주오. 그러니까 만약 당신이 나의 고통을 끝내 주려 한다면 ? 나는 굳이 당신이 나를 즐겁게 해 주려고 원한다면이라곤 말하지 않겠소 ? 그런 감정을 버려 주오. 그러지 않고는 당신은 나를 즐겁게 해 주지 못할 것이며, 나와 함께 영원한 천복을 누리는 자리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오. 지옥에까지 나를 뒤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고백한 당신인데, 그런 당신을 두고 내가 그곳에 홀로 갈 수 있겠소?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내가 하느님께 가게 될 때 당신이 나로부터 분리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구원을 위한 경건을 지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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