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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감정 조절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

권혜경 (지은이)
  |  
을유문화사
2016-07-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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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책 정보

· 제목 : 감정 조절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32473376
· 쪽수 : 296쪽

책 소개

트라우마 및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 권혜경 박사는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비결로 '감정 조절'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개인의 심리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특히 '안전'에 취약하며 역사적/집단적으로 트라우마를 대물림해 온 한국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다루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냄비 근성 = 감정 조절의 문제?

1장 감정 조절이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1) 뚜껑이 열린 나, 과다 각성 상태
2)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 감정 저하 상태
3) 가장 합리적인 나, 감정 조절이 된 상태
안전하면 감정이 조절된다
감정 조절을 잘 하기 위한 요건들

2장 안전하지 않을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 안의 세 가지 뇌
1) 죽느냐 사느냐, 파충류의 뇌
2)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억하고, 포유류의 뇌
3) 나도 달라이 라마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
4) 세 가지 뇌의 상호작용
방어기제 : 위험에서의 생존 전략
1) 싸우기
2) 도망가기
3) 얼어붙기
4) 진정한 인간의 방어기제, 사회관계체계
결국 안전이 중요하다

3장 어릴 적 감정 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1) 안정적인 애착, 편안한 아이
2) 불안정한 애착, 안달복달하거나 무관심한 아이
3) 혼돈형 애착, 공포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아이
4) 내적 작동 모델, 생존을 위한 아이들의 몸부림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나
1) 진정한 배우자감 :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람
2) 외딴 섬 회피형: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3) 안달복달 집착형: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지?
4) 무대책 혼돈형: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1)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남자 vs.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여자
2) 될 대로 되라 방임형 vs. 무슨 일이든 안달복달형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4장 안전하지 않은 사회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감정 조절과 트라우마
1) 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몸과 마음의 반응
2)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사회적 반응
3) 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요인들
4)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을 주는 요인들
5) 미국 911 테러와 세월호 참사
세대 간의 저주 : 트라우마의 대물림
1) 저주의 피해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세대 간의 저주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한국 사회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1) 학대인지 모르는 학대, 남아선호사상
2)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남성중심 사회
3) 트라우마를 넘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저주의 유전자도 끊을 수 있다

5장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방법
감정 조절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1) 마술 거울 되어 주기
2) 부모는 모든 문제의 해결사
3) 나도 너와 같아 : 쌍둥이 경험
감정 조절을 잘 하려면
1) 내 몸속 행복 호르몬 이용하기
2) 상상으로 몸과 마음 변화시키기
3) 몸의 상태를 바꾸어 감정 조절 돕기
4) 잘 놀기
5) 잘 자기
6) 잘 싸우기
감정 조절도 티끌 모아 태산으로

나가며
우리가 보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 인간다운 우리가 모여 인간 중심의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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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권혜경 박사는 한국인 최초 IFS 연구소 트레이너로 뉴욕에서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자들과 함께 전 세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실력 있는 상담사와 모국어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심리상담 플랫폼 카운슬러 코리아 (www.CounselorKorea.com)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 임상외래교수 및 임상 감독, 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 트라우마 클리닉 임상 감독을 역임한 권박사는 ‘내가 먼저 배운 지식을 남과 나눠야 한다’는 철학으로 IFS 훈련을 한국에 유치하고 트라우마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초청해 직접 통역을 맡아 한국 치료사들이 언어적·경제적 장벽 없이 세계적 수준의 강의를 듣고 실력을 향상할 수 있게 도왔다. 내담자와 만나는 상담실 안에서는 물론 상담실 밖에서도 각종 세미나, 대중 강연, 도서 출판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신념을 실천 중이다. 《미주 중앙일보》에 정신 건강 칼럼을 연재했고, 저서로는 《감정조절》, 공저로 《경향신문》의 연중 기획 강연을 묶은 도서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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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배우자의 외도로 부부간에 신뢰가 무너져 부부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과거에 외도를 했던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에 충실하며 잘 지내려 노력하지만, 부인은 그때 일을 잊지 못하고 계속 남편을 의심한다. 남편이 잘해 줘도 “그 여자한테도 이렇게 잘해 줬어?”라며 빈정거리고, 잘 못해 주면 “내가 싫증났나 보네. 또 그 여자한테 가지 그래?” 하는 식으로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해도 못마땅해 하니, 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이제는 이혼을 하는 게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 되었다. 남편은 부인이 과거 자신의 치부를 계속해서 들추는 건 자신에게 복수하고 못살게 굴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인 입장을 보자.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받아 그 기억이 해마가 아닌 편도체에 저장되면, 사소한 자극(속옷, 립스틱, 드라마에서 연애하는 장면 등)에도 남편이 외도를 했을 당시 경험했던 충격과 똑같은 강도의 분노와 배신감을 다시 생생히 경험하게 된다. 이는 부인이 남편을 힘들게 하기 위해서, 복수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신이 자신의 존재에 엄청난 위협을 주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위협을 감지하는 뉴로셉션이 지나치게 작동하고 이에 따라 편도체가 무차별적으로 위험 신호를 보낸 탓에 일어나는 반응이다. 편도체가 작동하면 모든 것을 흑과 백, 적과 아군으로 분리해서 보려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남편의 외도를 상기시키는 자극이 있을 때, 그 순간 남편은 나의 적이 되고 나를 보호하는 방법은 남편을 공격하거나 도망가는 것밖에 없게 된다.


톰의 애착 유형은 회피형으로,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피하는 식으로 감정의 항상성을 찾으려고 한다. 톰의 회피형 성향은 일을 하는 데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톰은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면 그와 관련된 이메일이나 문서들을 바로바로 보지 않고 끝까지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루고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 등 모든 것을 회피했다. 막판에 겨우 그 상황을 직면했을 때는 일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이미 기회는 지나가 버린 경우가 많았으니 회사 운영이 힘들어진 것은 당연했다. 이뿐 아니라 고객과 대화를 할 때도 고객의 말을 잘 듣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톰이 듣고 싶은 말만 선택적으로 과장해서 듣고, 듣기 싫은 내용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고객과 자신의 계획 간에 차이가 나는 일이 많았다.
나는 톰에게 회피성 성향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어렸을 때는 회피를 하는 것이 톰의 생존 전략이었고 그래서 톰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고마운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생존 전략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진이나 전쟁 등 재난이 일어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사람들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싶어 하고, 알리고 싶어 하고, 도와주려 하고, 만들고 싶어 하는 등 무언가 하고자 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위기를 감지한 우리 몸과 마음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작동시키고 엄청난 에너지를 생성해 활동을 통해 이를 방출하게 하는 자연스런 우리 몸의 생존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불만을 표현하고, 사회 구조나 정책을 바꾸려는 움직임들이 일어나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몸에 쌓인 에너지가 안전하게 발산될 출구가 있으면 우리 몸과 마음은 자연스럽게 다시 항상성을 찾아서 편안한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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