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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기대는 시간

고전에 기대는 시간

(삶을 견디고 나를 마주하는 고전 읽기)

정지우 (지은이)
  |  
을유문화사
2017-11-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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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기대는 시간

책 정보

· 제목 : 고전에 기대는 시간 (삶을 견디고 나를 마주하는 고전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32473666
· 쪽수 : 332쪽

책 소개

<분노사회>의 저자 정지우의 신작으로, 소로, 그르니에, 카뮈, 루소, 헤세, 쿤데라의 작품 등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와 닿아 진정한 참고가 된 열두 편의 고전을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 고전에 기대어 삶을 견뎌 냈던 나날들

1부 청춘을 다시 사는 것에 관하여
삶의 핵심에 다다르는 길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든』
유령 같은 삶을 견디는 방법 ― 장 그르니에, 『섬』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청춘의 순간 ― 알베르 카뮈, 『결혼』

2부 욕망을 상상하는 방법에 관하여
인간의 위대함을 이해하는 몇 가지 시선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삶을 상상하는 진정한 방법 ―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현실감을 갈망하는 인간의 운명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부 삶의 운명을 믿는 일에 관하여
어려운 삶을 향한 고집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운명을 따르는 삶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새로운 신이 필요한 시간 ― 칼릴 지브란, 『예언자』

4부 타인을 견디는 일에 관하여
자기 진실을 향해 파 내려가는 광부 ― 장 자크 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자기 안에 갇힌 병에서 벗어나기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진실을 상상하는 언어 ― 잉게보르크 바흐만, 『삼십세』

저자소개

정지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여 년간 매일 쓰는 작가이자 변호사. 소설로 등단한 이후, 감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인문학, 에세이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글쓰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너는 나의 시절이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청춘인문학》 등 여러 책을 썼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BS 〈비즈니스 리뷰〉 〈토요인문학콘서트〉, KBS 〈생생 라디오 매거진〉 〈시사본부〉등 다양한 교양·시사·예능 프로그램에서 문화 코너, 강연과 진행을 맡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교육청,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강연, 심사, 자문 등을 이어온 경력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소로는 일방적으로 시골과 숲에서의 생활만을 찬양하며 평생 자연 곁에서 살기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 숲은 자기 내면을 따라나서는 여정에서 거쳐 가는 하나의 일시적인 장소였을 따름이다. 그는 처음 숲으로 향했을 때와 같은 열망으로 숲에서 떠났다. 그는 생태주의적 삶이라는 특정한 생활양식을 따라가고자 했던 게 아니라 자기 삶을 따라가고자 했다. 각자의 삶은 그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단지 그 삶의 요청에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_ 「삶의 핵심에 다다르는 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중에서


현실의 온갖 일로부터 초연해지는 순간, 그리하여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의식은 어떤 해방을 경험한다. 삶에서 그리 자주 주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존재의 ‘모든 틈’을 메우는 그 순간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어떤 행복을 보증한다. 우리는 그 순간들을 영원히 씻어 낼 수 없다. 영혼에 새겨진 그 나날들은 의식이 꺼지는 그날까지,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우리 안에 남아 있다. 그날들은 유령 같은 우리의 자아를, 존재의 검은 구멍을, 의식 아래의 공백을 틀어막고서 우리의 삶을 보증한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이란, 삶의 매 순간마다 저 현존의 순간들을, 은총 어린 기억들을 붙잡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의식의 가장 적절한 높이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보고,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을 알게 될 것이다. _ 「유령 같은 삶을 견디는 방법: 장 그르니에, 『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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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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