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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삶의 가장 소중한 대화로 이끄는 22가지 질문)

마이클 헵 (지은이), 박정은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9-12-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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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책 정보

· 제목 :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삶의 가장 소중한 대화로 이끄는 22가지 질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474113
· 쪽수 : 355쪽

책 소개

저자가 죽음에 대해 터놓고 말하는 모임을 이끌며 얻은 유용한 질문들 중심으로 짜여 있다. 죽음을 현명하게 준비하려는 그들의 생생한 사례 역시 이 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평범한 직장인부터 베스트셀러 저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 가는 경험담과 눈물을 자아내는 일화 등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Ⅰ 우리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Ⅱ 죽음을 이야기하는 만찬 초대장 보내는 법

Ⅲ 대화의 물꼬를 트는 질문들

1. 살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마지막 날,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2. 사랑하는 고인이 해 준 요리 중 기억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3. 자신의 장례식이나 죽음을 기리는 기념물을 직접 준비한다면 어떻게 기획하고 싶은가요?
4.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의료 개입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나요?
5. 유언장,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위임장을 준비했나요? 아니라면 그 이유는 뭔가요?
6. 당신이 지켜본 가장 소중한 임종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7. 우리는 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8.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9. 사후 세계를 믿으세요?
10. 의사 조력 자살, 즉 존엄사를 고려해 본 적이 있나요?
11. 당신의 장례식에서 어떤 노래를 누가 불러 주길 바라나요?
12. 장기를 기증하실 생각인가요?
13. 좋은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요?
14. 당신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하고 싶은가요?
15. 절대 언급하지 말아야 할 죽음이 있나요?
16. 당신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면 얼마나 늘리고 싶은가요? 20년? 50년? 100년? 영원히?
17. 유산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시나요?
18. 얼마나 오래 슬퍼하는 게 좋을까요?
19. 마지막 식사로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가요?
20. 임종할 때 어떤 느낌이길 바라나요?
21. 당신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당신에 관해 어떤 말을 해 주길 바라나요?
22. 죽음에 관한 대화를 어떻게 마치는 게 좋을까요?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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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이클 헵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요리사 겸 자유 기고가. 테드메드(TEDMED)에서 강연한 후,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2013년부터 저녁 식사를 하며 죽음을 이야기하는 데스오버디너(DeathOverDinner)라는 단체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데스오버디너는 창립 직후 CNN,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허핑턴 포스트」 등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헵은 또한 창의적인 단체 콘비비움(Convivium)을 설립해 건강한 음식과 담론을 나누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이 재단은 오바마 재단, 세계경제포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애플 등과 함께 활동했다. 이 책은 그의 첫 저서이며, 2018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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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컴퓨터공학을 공부했고,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일하다, 책과 번역이 좋아 출판 번역가로 전향하였다.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리프레이밍》, 《무너지지 않는 아이》, 《리더십 리부트》,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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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항상 내게 말한다. “차마 그에게 죽음 이야기를 할 수 없었어요. 그는 죽어 가고 있다고요!” 그러나 죽어 가는 사람은 종종 죽음에 관한 대화를 원한다. 머릿속에서 다른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 고립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 노인 복지 시설의 간호사가 죽음의 만찬을 제안했을 때, 자신들의 자녀가 초대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노인들이 제안에 동의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우리에게 직접 물어볼 용기가 없어요.” 췌장암에 걸린 스티브Steve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무작정 숨긴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스티브는 말했다. “내가 아프다는 사실은 분명해요. 주위 사람들이 쉬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스티브의 병이 불치병이라는 사실, 그래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관한 대화를 가족 중 가장 원했던 사람은 바로 스티브 자신이었다.


자의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가족은 중환자실 의사를 한쪽으로 데려가 자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는 단호하게 자의 상황이 너무 복잡해서 안 된다고 말했다. (…) “우리는 자를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다음 날 자가 자신이 자란 집의 침대에 누워 익숙한 냄새와 소리에 둘러싸여 있을 때, 자의 두 살 된 딸이 기어가 엄마의 목에 머리를 파묻었다. 딸은 엄마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의학 용어가 난무하던 극적인 상황에 놀란 듯, 엄마와 피부가 닿기를 한동안 꺼렸었는데도 말이다. 일주일 넘게 감겨 있던 자의 눈이 처음으로 떠졌고, 완전히 깬 상태로 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자는 다시 눈을 감았고 그다음 날 그대로 죽었다.
그녀의 딸인 작은 아기 얼레시아는 이후로 오랫동안 엄마가 눈을 떴던 마지막 순간에 관해 가족에게 묻곤 했다. 자가 마지막 밤을 가족과 집에서 보낼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본 게 딸의 얼굴이었다는 사실은 그녀의 어머니, 딸, 남동생, 남편, 올케에게 커다란 선물이었다. 자의 병과 죽음은 비극적이었지만 알렉산드라는 가족 모두 목격한 그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마지막 순간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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