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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국화와 칼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은이), 김윤식, 오인석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19-08-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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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책 정보

· 제목 : 국화와 칼 (일본 문화의 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32474137
· 쪽수 : 416쪽

책 소개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해부한 책.1946년,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2년 간의 자료 수집과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일본 문화 연구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종전 직후 인간의 본성으로 여겼던 관례와 상식을 벗어나 서구인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목차

감사의 말 루스 베네딕트 / 서문 이안 부루마 / 옮긴이의 말 김윤식·오인석 / 제1장 연구 과제 ? 일본 / 제2장 전쟁 중의 일본인 /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갖기 / 제4장 메이지유신 / 제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 제6장 만분의 일의 은혜 갚음 / 제7장 기리처럼 쓰라린 것은 없다 / 제8장 오명을 씻는다 / 제9장 인정의 세계 / 제10장 덕의 딜레마 / 제11장 자기 수양 / 제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 제13장 패전 후의 일본인 / 해설 죄의 문화와 수치 문화 이광규

저자소개

루스 베네딕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인류학자이자 민속학자. 미국 인류학 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학계에서 지도적 인물로 인정받은 최초의 여성이다. 또한 앤 싱글턴이라는 가명으로 탁월한 시들을 남긴 시인이기도 하다. 교사로 일하면서 인류학을 공부한 후, 컬럼비아대학 대학원에서 당대 최고의 인류학자 프란츠 보아스 밑에서 공부했고 <북아메리카의 수호 정신 개념>이라는 논문으로 1923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2년부터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마거릿 미드, 루스 랜디스 등의 여성 인류학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국 대학의 인류학 수업에서 표준적인 교과서로 사용된 『문화의 패턴Patterns of Culture』(1934)에서 ‘문화는, 개인과 마찬가지로, 다소 일관된 사고와 행동의 패턴’으로 각 문화가 개인에게 장려하는 특징들이 독특한 문화의 게슈탈트를 낳는다고 정의했다. 베네딕트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전쟁 관련 연구와 자문을 위해 미국 정부에 의해 영입되어 『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1946)을 썼다. 그 책은 일본 문화에서 천황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베네딕트는 미국 정부에 천황의 재위를 계속 허용해야 한다고 공식 권고했고 미국 정부는 그 권고를 받아들였다. 『레이시즘Race:Science and Politics』(1940)은 유럽이 전쟁에 돌입한 초기에 나치의 레이시즘 이데올로기와 그들의 레이시즘에 기반이 된 서구의 레이시즘 편견을 해부한 책이다. 문명의 무시무시한 파괴를 불러온 레이시즘의 해악을 목격하고서 베네딕트는 ‘레이시즘이 인류학의 여러 자료를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남김없이 드러내 보이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류학자들의 의무’라고 여기고서 그것을 철저히 비판한다. 그리고 ‘인류의 인종은 성경이 말하듯이 그들이 형제라는 것이다. 그들의 몸속에는 그들의 형제애에 대한 기록이 있다’며 서구 세계가 가지고 있는 인종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함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루스 베네딕트는 1946년 미국 대학 여성 협회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1947년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인류학 협회는 매년 루스 베네딕트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한다. 1995년 그녀의 업적을 기려 위대한 미국인 시리즈의 우표로 발행되었고, 2005년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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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남 진영 출생. 서울대 명예교수.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 1968년 서울대 교양과정부 전임강사, 1975년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임한 이래 문학사, 문학사상사, 작가론, 예술론, 비평, 에세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연구와 글쓰기를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틀을 닦았으며 독보적인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89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2002년 대산문학상, 2008년 청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25일 별세했다. 문학사·문학사상 연구의 대표적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1973), 『한·일 근대문학의 관련양상 신론』(2001), 『한국근대문학양식논고』(1980), 『한국근대문학사상사』(1984), 『한국근대문학사상연구 1』(1984), 『한국현대문학사상사론』(1992), 『한국근대문학사상연구 2』(1994), 『한·일 근대문학의 관련양상 신론』(2001),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2003), 『해방공간 한국 작가의 민족문학 글쓰기론』(2006), 『일제 말기 한국인 학병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론』(2007) 등이 있다. 작가론의 대표적 저서로는 『이광수와 그의 시대』(1986), 『염상섭 연구』(1987), 『김동인 연구』(1987), 『이상 연구』(1987), 『임화 연구』(1989), 『김동리와 그의 시대』(1995), 『백철 연구』(2008) 등이 있다. 현장비평의 대표적 저서로는 『우리문학의 넓이와 깊이』(서래헌, 1979), 『우리 소설의 표정』(문학사상사, 1981), 『작은생각의 집짓기』(나남, 1985), 『현대 소설과의 대화』(현대소설사, 1992), 『소설과 현장비평』(새미, 1994), 『김윤식의 소설 현장비평』(문학사상사, 1997), 『우리 소설과의 대화』(문학동네, 2001),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강, 2007), 『혼신의 글쓰기 혼신의 읽기』(강, 2011) 등이 있다. 기행문, 예술론 자전적 글쓰기의 대표적 저서로는 『문학과 미술 사이』(1979), 『황홀경의 사상』(1984), 『환각을 찾아서』(1992), 『설렘과 황홀의 순간』(1994), 『천지 가는 길』(1997), 『아득한 회색, 선연한 초록』(2003), 『내가 읽고 만나 파리』(2004), 『비도 눈도 내리지 않는 시나가와역』(2005), 『내가 살아온 20세기 문학과 사상』(2005), 『내가 읽고 만난 일본』(2012) 등이 있다. 그리고 『김윤식 선집(전7권)』(1996~200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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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196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과 박사학위 취득 1970년 서울대학교 서양사과 전임 2002년 서울대학교 정년퇴임, 명예교수 취임 2000-2002년 서울대학교 인문연구소 소장 해외 연수 1971-1973년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84-1985년 독일 보쿰대학교 방문교수 1990-1991년 Japan Foundation 초청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96-1997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알바니대학 방문교수 저서 및 번역서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 바이마르 공화국-격동의 역사, 독일문화사대계, 독일현대사, 바이마르 공화국과 히틀러, 국화와 칼, 독일국민과 민족주의의 역사 학술 논문 18세기 말 독일 급진주의 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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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문가는 때로 융통성 없는 편협한 견해를 고집하기 쉽다. 또한 새로운 발전이나 아이디어가 자신의 전문 지식을 위협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태평양전쟁 이전에 주일 대사로 도쿄에 머물렀던 조지프 그루(Joseph Grew)는, 일본인들은 본질적으로 불합리한 민족이며 따라서 결코 민주주의에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베네딕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런 인종적·문화적 편견에 철저히 저항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연구에 임했다.


일본이 문호를 개방한 이래 75년간, 일본인에 대해 쓴 모든 저작물에는, 일찍이 세계 어느 국민에게도 쓰인 적이 없는 ‘그러나 또한(but also)’이라는 기괴한 표현이 자주 나온다. 정직한 관찰자가 일본인 이외의 다른 국민에 관해 기술할 때 만약 그 나라 국민이 유례없이 예의 바르다면, “그러나 또한 그들은 불손하며 건방지다”라고 덧붙이지는 않는다. 어떤 국민이 너무나 고루하다면, “그러나 또한 그들은 새로운 일에도 쉽게 순응한다”라고 덧붙이지는 않는다. 또 어떤 국민이 유순하다면, “그러나 또한 그들은 상부의 통제에 좀처럼 따르지 않는다”라고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충실하고 관대하다면, “그러나 또한 그들은 불충실하며 간악하다”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참으로 용감하다면, 겁쟁이임을 부연해서 설명하지는 않는다.


현대 일본에서 자살은 봉건시대의 역사물에 나오는 자살에 비해 더욱 자학적이다. 이런 이야기 속의 사무라이는 명예롭지 못한 처형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공적 명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근대에 자살은 죽음의 선택이다. 사람은 때때로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다. 봉건시대에는 용기와 결단의 최후 표명이었던 자살 행위가 오늘날에는 스스로 선택한 자기 파멸이 되었다. 최근 오륙십 년간, 일본인은 ‘세상이 뒤집어졌다’고 느꼈을 때, ‘방정식의 양변’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 더러움을 씻어 내기 위해 ‘아침 목욕’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타인을 해치는 대신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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