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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510231
· 쪽수 : 72쪽
책 소개
목차
1. 서론: 구약성경을 대하는 흔한 태도들
2. 발람과 나귀 이야기
3. 소명 테스트
4. 사망의 여정 그리고 생명
5. 발람, 성자인가 죄인인가?
6. 결론: 오늘을 위한 구약성경 해석과 적용
책속에서
우리는 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일상화된 문화에 속해 있으면서도, 성경 시대의 사람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기를 매우 꺼린다. 성경 시대의 역사와 본문의 표현기법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본문 자체의 내용보다 본문에 관한 질문들에 치우치는 것은, 진지한 상상력을 통한 본문 연구를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_1. 서론: 구약성경을 대하는 흔한 태도들 중에서
발람과 나귀 이야기의 장점은 그 자체로도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 이야기 속에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기를 꺼려 하는 구약성경의 특성이 한 사례로서 정확히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전자는 과학적·역사적 문제?“어떻게 나귀가 말할 수 있는가?”?이고, 후자는 도덕적·신학적 문제?“하나님은 심술궂은 분, 사람을 죽이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는 무자비한 분인가?”?라 할 수 있다.
_2. 발람과 나귀 이야기 중에서
찰스 시므온의 기독교적 독법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뜻을 지키기 위한 발람의 결정과 신실한 고백을 들었던 이들은 그를 경건한 인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한 불경건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본문이 묘사하는 것은 참예언자(소명의 책무들을 잘 알고 또한 실행할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이면서도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한 인물의 복잡한 상황이다. 극심한 유혹이 하나님의 시험으로 주어졌을 때, 신실했던 발람의 소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유혹에 무릎 꿇고 만다.
_3. 소명 테스트 중에서
발람이 타락한 소명에서 돌아섰는데도, 천사는 발람에게 발락의 사절단과 계속 동행할 것을 명령한다. 탐욕과 함께 진행될 때 치명적인 죄악이었던 것이, 하나님에 대한 순종(35절)과 함께 진행되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_4. 사망의 여정 그리고 생명 중에서
이것이 민수기 22-24장이 제기하는 “성자이자 죄인/성자 아니면 죄인”이라는 중요한 문제다. 결론을 내리자면, 우리 역시 동일한 역설과 긴장의 반복을 안고 살아간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또렷한 소명과 은혜의 선물 사이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지속적인 죄악성과 간헐적인 신실함 사이의 긴장과 역설 사이에서 말이다. 바로 이 속에서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
_5. 발람, 성자인가 죄인인가? 중에서
성경 본문에 대한 바른 주석과 주해의 목적은 우리에게 본문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본문만 남아야 한다. 말씀 안에서 그리고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 삶을 인도하시며 다듬어 가시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_6. 결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