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창세기

편집자 서문
감사의 글
약어표
서론

원시 내러티브(1:1-11:26)
1. 땅의 창조(1:1-2:4a)
2. 보론: 기원에 관한 과학적 입장에서 보는 창조 기사
3. 최초의 인간들의 에덴동산 모험(2:4b-3:24)
4. 보론: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에 대한 소고
5. 아벨을 죽인 가인과 라멕의 자랑(4:1-26)
6. 보론: 문화에 대한 소고
7. 노아로 이어지는 셋의 후손(5:1-32)
8. 땅에 악이 관하다(6:1-8)
9. 대홍수(6:9-8:22)
10.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9:1-17)
11. 노아가 가나안을 저주하고 셈과 야벳을 축복하다(9:18-29)
12. 열국의 목록(10:1-32)
13. 바벨탑 사건으로 인류가 흩어지다(11:1-9)
14. 아브라함까지 이어지는 셈의 족보(11:10-26)

아브라함 내러티브(11:27-25:18)
15.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다(11:27-12:9)
16. 아브람이 애굽에서 만난 위험(12:10-20)
17. 아브람과 롯의 결별(13:1-18)
18. 아브람이 포로로 잡혀간 롯을 구하다(14:1-24)
19. 하나님과 아브람의 언약(15:1-21)
20. 이스마엘의 출생(16:1-16)
21. 할례 언약(17:1-27)
22. 아브라함이 하늘의 세 천사를 대접하다(18:1-33)
23. 소돔의 멸망에서 롯을 구출하다(19:1-38)
24. 그랄의 아비멜렉 앞에 선 아브라함(20:1-18)
25. 이삭의 출생과 쫓겨나는 이스마엘(21:1-21)
26.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조약(21:22-34)
27. 이삭을 결박하다(22:1-19)
28. 보론: 이삭 희생제사가 지니는 함의 고찰
29. 나홀의 족보(22:20-24)
30.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사다(23:1-20)
31. 이삭의 아내를 찾다(24:1-67)
32. 아브라함의 죽음(25:1-11)
33. 이스마엘의 족보와 죽음(25:12-18)

야곱 내러티브(25:19-36:43)
34. 에서와 야곱의 출생 및 초기 경쟁(25:19-34)
35. 이삭이 그랄에 정착하다(26:1-35)
36. 야곱이 에서의 축복을 훔치다(27:1-28:9)
37. 벧엘에서 꿈을 꾼 야곱(28:10-22)
38.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29:1-14)
39. 야곱이 레아, 라헬과 결혼하다(29:15-30)
40. 야곱의 자녀들이 태어나다(29:31-30:24)
41. 야곱의 가축떼가 번성하다(30:25-43)
42.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다(31:1-55)
43. 야곱이 수수께끼 같은 인물과 씨름하다(32:1-32)
44. 야곱과 에서의 재회(33:1-16)
45. 야곱의 가나안 정착과 디나 강간 사건(33:17-34:31)
46. 벧엘로 돌아간 야곱(35:1-15)
47. 베냐민의 출생과 라헬 및 이삭의 죽음(35:16-29)
48. 에서의 후손(36:1-43)

요셉 내러티브(37:1-50:26)
49. 요셉이 꿈을 꾸고 노예로 팔려 가다(37:1-36)
50. 유다와 다말(38:1-30)
51. 보디발의 집에서의 요셉(39:1-23)
52. 요셉이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하다(40:1-23)
53.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총리가 되다(41:1-57)
54.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 곡식을 사러 오다(42:1-38)
55.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 다시 오다(43:1-45:28)
56.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과 그의 가족(46:1-47:12)
57. 요셉의 기근 정책(47:13-27)
58. 야곱이 죽음을 준비하다(47:28-31)
59. 야곱이 요셉과 그의 두 아들을 축복하다(48:1-22)
60. 야곱의 유언(49:1-28)
61. 야곱의 죽음과 장례(49:29-50:14)
62. 형제들을 위한 요셉의 배려(50:15-21)
63. 요셉의 죽음(50:22-26)

참고문헌

족장 내러티브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을 축복하실 대리인으로 아브라함을 선택하셔서 온 민족의 안녕에 관심을 가지심을 강조하는 고도의 신학적 목적에 기여한다. 그러나 창세기의 이야기들이 문학적 창작물에 불과하다면, 그들을 통해 그려지는 하나님은 인간 상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인간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인간 실존을 위협하는 거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신적 존재의 도움을 조금도 기대하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골딩게이가 말한 대로, “이 사건의 역사성이 이 내러티브의 해석이 옳음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는 아니지만 내러티브의 사실성을 입증하기 위한 필수적인 증거는 될 수 있다.…이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족장 내러티브는 의미는 있지만 근거는 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 족장들의 활동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실제 생존 인물의 경험을 서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내적이고 외적인 증거는 충분하다.
_서론 중에서

남자는 여자를 보자 바로 환희에 차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외쳤다. 다시 말해서 깊은 유대 관계를 누리고자 그토록 원하던 바로 그 대상이라는 의미였다. 그녀는 진정으로 남자에게 필요하다고 하나님이 생각하신 배필이자 동반자이며 동료였다(18절). 이 어법은 두 사람이 동등한 지위에 있음을 명확하게 전달해 준다. 계속해서 그는 자신이 ‘남자’(이쉬)이므로 그녀가 ‘여자’(이샤)라 불릴 것이라고 말한다. 두 히브리어 단어의 유사한 발음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참된 동반자라고 확신했음을 강조한다. ‘부르리라’(니크라)는 수동형이며 ‘쉠’(shem), 곧 ‘이름’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이름을 지어 준 것이 아니라 차이점 속에서 공통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라는 일반적인 식별 용어를 사용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용어는 두 사람의 성이 다르다는 점을 알려 준다. 성적 차이로 더 풍성해지는 그들의 친밀한 관계는 외로움을 이길 동반자 의식을 부여해 주었다.
_3. 최초의 인간들의 에덴동산 모험(2:4b-3:24) 중에서

하나님이 두 형제의 다른 태도에 반응하고 계시다는 정도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본문은 아벨의 제물이 질적으로 매우 우수함을 ‘첫 새끼’와 ‘그 기름’이라는 두 어구로 칭찬하고 있다. 이는 아벨이 하나님께 최고의 제물을 드렸음을 암시한다. 그는 자신의 가축과 노동의 결실에 대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했다. 또한 가축의 초태생과(출 13:11-13) 첫 열매를(출 23:16, 19; 34:22, 26) 하나님께 바치도록 규정한 후대의 규례를 미리 내다보았다. 하나님께 처음 난 것을 드림으로써 모든 가축과 식물을 거룩하게 했다. 그러면 하나님은 남은 수확물이나 가축의 다른 새끼들을 주인이 알아서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아벨은 자신의 제물로 하나님을 ‘주’로 높인 반면 가인은 단순히 제물을 드렸을 뿐이었다. 인간의 첫 아들은 수확물의 첫 열매를 드리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고대 이스라엘의 청중은 두 제물의 이러한 차이를 금방 알아차렸을 것이다.
_5. 아벨을 죽인 가인과 라멕의 자랑(4:1-2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