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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32550473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성례: 소망의 상징이자 기억
2. 죽은 자의 부활
3. 천국과 영원: 그리스도인의 소망
4. 시대와 시대 사이: 믿음의 삶
5. 결론: 더 높이, 더 깊이
주
책속에서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 사상을 불편해하는데, 부활 사상이 우리로 하여금 지금 사는 세상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이해한다면, 부활 사상은 오히려 현실을 사는 힘을 준다.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막연한 바람이나 인간 본성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기대지 않고, 폭력이나 죽음이나 파괴에 최종 자리를 내어 주지 않으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께 기반을 둔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인생의 고통과 고난과 실망에 대한 미래의 위로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늘 우리에게 원하시고 또한 우리가 그것을 누리게 하기 위해 우리 역사 속으로 들어오신 그 삶으로의 회복에 대한 것이다.
_서문 중에서
기억하라! 하나님 백성의 역사 전체를 꿰뚫는 주제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며,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기억해야 했다. 그들을 부르시고, 오늘날까지도 그들을 위로하고 인도하시는, 창조주이자 구세주이신 하나님의 말씀과 행위를 기억해야 했다.
기억을 생생하게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나 안다. 중요한 기억을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이야기는 또한 우리가 개인으로서 그리고 공동체로서 지니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과거의 사람이나 사건을 기억하게 도와주기도 한다. 성례는 기독교 신앙의 토대가 되는 이야기들을 상기시켜 주는데, 무엇보다도 이집트에서 탈출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사건과, 나사렛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가 이 세상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것들이다.
_1. 성례: 소망의 상징이자 기억 중에서
모든 신학의 가장 좋은 실험 무대는 목회다. 내가 복음이 지니는 더 깊은 의미에 대해 이해하게 된 것은 1980년대 초반 이스트 미들런즈(East Midlands)의 한 지역교회에서 고통받는 사람, 죽음이 임박한 사람, 그리고 사별한 사람들에게 사역을 하면서였다. 인생의 막바지에 와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부활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자신들의 삶을 바꾸고 자신들의 고통과 상실에 새로운 소망을 가져다주었는지 내게 설명해 주었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내가 그들에게 사역하는 만큼이나 그들이 내게 사역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내가 간과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내 눈을 열어 주었다.
_2. 죽은 자의 부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