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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32811055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마지막 최고의 단어
제1부 주 은혜 놀라워
이야기 하나: 바베트의 만찬
1. 은혜 없는 세상
2. 사랑에 애타는 아버지
3. 은혜의 색다른 계산법
제2부 비은혜의 사슬 끊기
이야기 둘: 끊지 못한 사슬
4. 비본성적 행위
5. 왜 용서인가?
6. 복수
7. 은혜의 무기고
제3부 파문의 향기
이야기 셋: 사생아의 집
8. 불량품 사절
9. 은혜로 치유된 눈
10. 허점
11. 은혜 기피증
제4부 귀머거리 세상을 위한 은혜의 꾸밈음
이야기 넷: 헤럴드 형
12. 뒤섞인 향기
13. 뱀 같은 지혜
14. 한 점 푸르른 땅
15. 중력과 은혜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낙태 지지자? 문화를 타락시키는 헐리우드의 제작자? 도덕적 원칙을 위협하는 정치가? 도심을 쥐고 흔드는 마약 거물? 아무리 동기가 좋아도 나의 정치 참여가 사랑을 몰아낸다면 나는 예수님의 복음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은혜의 복음이 아니라 율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사회의 당면 이슈는 중요한 것이며 문화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전쟁에 임하는 무기가 달라야 한다. 도로시 데이의 멋진 말인 ‘자비의 무기’를 써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별짓는 단 한 가지 표지가 있다고 하셨다. 정치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나은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다. 이에 더하여 바울은 사랑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믿음의 기적도, 신학적 기지도, 자기를 불사르는 희생도-다 소용없다고 했다(고전 13장).
_13장 “뱀 같은 지혜” 중에서
“나는 나의 선행과 악행을 저울로 달아 항상 미달점을 찾아내는 계산적인 하나님의 이미지를 간직한 채 자랐다. 비은혜의 냉혹한 율법을 기어코 깨뜨리시는 자비롭고 관대하신 하나님. 나는 어째서인지 복음서의 그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다. 하나님은 그런 계산표를 다 찢으시고 충격과 반전으로 의외의 결말을 낳기에 으뜸인 단어, 은혜의 새로운 계산법을 도입하신다.…
유아 놀이방 시절부터 우리는 비은혜의 세계에서 성공하는 법을 배운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잡는다, 수고 없이는 소득도 없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권리를 주장하라, 돈 낸 만큼 찾아 먹으라. 나도 이런 공식들을 잘 안다. 그런 공식을 따라 살고 있으니까. 나도 벌기 위해 일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권리를 내세운다. 누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받아 마땅한 대로만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조금만 귀 기울여 보면 은혜의 속삭임이 함성처럼 파고든다. 받아 마땅한 것을 받지 않은 나. 형벌 받아 마땅한 내가 용서를 받았다. 진노를 받아 마땅한 내가 사랑을 받았다. 빚을 지고 감옥에 가야 마땅한 내가 오히려 신용 양호 평가를 받았다. 가차 없는 질책에 무릎 꿇어 회개해야 마땅한 내가 잘 차려진 잔칫상, 바베트의 만찬을 받았다.”
_3장 “은혜의 색다른 계산법” 중에서
덴마크 태생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은 거상과 결혼해 1914년부터 1931년까지 영국령 동부 아프리카에서 커피 농장을 경영하며 지냈다〔그녀의 소설『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열린책들 역간)는 그 시기를 다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