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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88932811741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급변하는 직업 세계와 직장 속의 그리스도인’을 내며 _송인규
1. 직장 속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영성 _방선기
2. 세계화 시대, 그리스도인의 직업윤리 _임성빈
3. 그리스도인, 직장 내 구조악과 맞닥뜨리다 _송인규
책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검소하게 생활해야 한다. 검소한 생활(simple life)에는 몇 가지 차원이 있다. 우선 경제적인 차원으로 보면 절약이 개인적·가정적·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덕목이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해야 하는 사명을 생각한다면 자본주의의 캐치프레이즈인 ‘소비가 미덕’이라는 표현은 생각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 윤리적 차원에서는 가난한 이웃이 상대적인 빈곤을 느끼지 않도록 할 윤리적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마 18:6).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검소한 생활은 구제의 전제조건이 아닐 수 없다. 영적인 차원에서도 검소한 생활은 의미 있다. 물질은 생활에 필요하지만 우상이 될 수 있으므로 물질 문제에서 자유로울 때 주님을 제대로 섬길 수 있다(마 6:24; 딤전 6:10).”
“그리스도인 직업인들은 ‘흩어진 교회’라는 귀한 사명을 가지고 일터와 세상에서 분투해야 한다. 일터는 일하는 현장임을 분명하게 인식하여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 또한 일터는 갈등이 있는 곳이고,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우리의 속성상 세상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때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군인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울러 일터는 그리스도인 직업인들의 사역지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 직업인들은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 갈수록 책임의 영역은 그만큼 넓어진다. 그러나 이런 책임은 각자의 일터에서부터 자신의 일에 충실함으로써 시작된다. 사실 이것은 직장을 통해 대의를 좇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책임은 먼저 그 자신의 몸과 욕망을 관리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육신을 제어할 필요가 있는 이들에게 본이 된다. 그뿐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루터의 말처럼, 최종적으로 사랑의 자유 안에서 자신의 의지를 다른 사람들의 것에 복종시키는 데 이르게 된다. 그렇기에 일터는 자기실현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타인을 향하고 세계를 향하는 책임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