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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32812465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1부 목마름: 하나님을 향한 열망
1. 어설픈 거듭남
2. 샘물가에 앉아 갈증을 느끼다
2부 믿음: 외출 중인 하나님, 무관심한 하나님, 적대적인 하나님
3. 의심을 위한 공간
4. 연단 받는 믿음
5. 양손잡이 믿음
6. 믿음 안에 살다
7. 일상에서의 믿음 연습
3부 하나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나다
8. 누군가를 안다는 것, 하나님을 안다는 것
9. 하나님의 성격
10. 아버지의 이름으로
11. 로제타 스톤
12. 중재자
4부 연합: 전혀 다른 나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다
13. 전면적인 변화
14. 통제 불능
15. 열정 그리고 사막
16. 영적 기억상실증
5부 성장: 성장의 3단계
17. 어린아이
18. 어른
19. 부모
6부 회복: 그 관계의 종착지
20. 실낙원
21. 하나님의 역설
22. 중매 결혼
23. 성 금요일의 열매
리뷰
책속에서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내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을 느끼기 시작한 첫 날부터 써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근본적인 인간의 열망을 채워 줄 수 있다고 말하는 수많은 해결책을 따라 해 보았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라는 밝은 약속만 믿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대로만 하면 하나님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언젠가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갈라놓는 커튼이 내려올 것이다. 하나님이 그 자리에 계신지조차 늘 확신할 수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아니,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_들어가는 말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설교자가 ‘그리스도가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십니다’라든지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정복자입니다’라고 선언할 때, 그 순간에는 사람들 마음속에 무언가를 열망하는 동경의 마음이 싹트지만 결국 이 말을 일상적인 경험 속에 적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심지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미국인들 중 한 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3백만 명에 이를 정도다. 그들도 대학 시절에는 IVF나 CCC 같은 선교 단체에서 잠시 신앙의 열정을 불살랐을지 모르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열정은 사라졌고, 사그라진 신앙의 불꽃은 다시 피어오르지 않는다.
_1. 어설픈 거듭남
‘비인격적인 하나님’도 그리 나쁘지 않다. 우리 머리 속에서만 그려보는 진, 선, 미의 하나님이 더 낫다. 우리를 사로잡는 무형의 생명력이나, 언제나 끌어 쓸 수 있는 무한정의 능력이라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 자신이 무한대의 속도로 다가와 사냥꾼처럼, 왕처럼, 남편처럼 우리를 묶어 놓은 끈을 당겨댄다면 어떨까? 이건 전혀 다른 문제다. 밤중에 도둑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숨을 죽이고 귀를 쫑긋 세울 때가 온다. ‘거실에서 진짜 발자국 소리가 들린 것 아니야?’ 종교의 물가에서 장난을 치던 사람들이 갑자기 흠칫하며 놀라는 순간이 온다. ‘설마 내가 진짜 하나님을 발견한 거야? 그런 것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고.’ 그보다 더 나쁜 일인지도 모른다. ‘그분이 나를 발견한 건가?’
_2. 샘물가에 앉아 갈증을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