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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2687
· 쪽수 : 352쪽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개정판 서문
서론
1.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세계
2. 세계관과 과학
3. 과학: 하나님의 세계를 연구하는 과정
4. 하나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말씀과 모순되는가?
5. 창세기: 일치론적 해석
6. 창세기: 비일치론적 해석
7. 아주 오래되고 역동적인 우주
8. 진화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
9. 동식물 진화의 증거
10. 지적설계
11.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신학적 쟁점들
12. 아담과 하와
13. 남아 있는 질문들
14. 경이와 예배
부록: 기원에 관한 다양한 견해 요약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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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원이라는 주제를 ‘위험한 바다’라고 생각한다. 즉, 잘못된 방향으로 항해를 하다 보면 우리의 지성으로 신앙을 좌초시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방향을 잃지 않고 이 위험한 바다를 항해하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책의 일부, 특히 초반부에서는 이 배가 다양한 기독교 전통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합의한 내용들이 흐르는 폭넓은 운하를 지나도록 조종할 것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그리스도인들 간에 이견이 있는 다소 험난한 코스를 탐험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카로운 바위가 많은 코스를 지날 수도 있다. 한 가지 정해진 방향으로 독자를 안내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인들이 지나게 되는 다양한 경로를 소개하면서 각 경로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
_“개정판 서문”에서
과학을 신학 위에 혹은 신학을 과학 위에 올려놓기 전에, 하나님이 이 두 가지 영역을 모두 다스리심을 기억하자. 또 우리에게는 성령님이라는 존재가 계셔서 과학과 신학의 새로운 이해와 지혜로 우리를 이끌어주신다.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통해 자연 세계의 지식을 우리에게 가르치려 하신다면,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그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이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신다면, 그리스도인은 그 또한 들어야 할 것이다. 과학으로 인해 성경의 특정 부분을 무시하거나 성경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모순되게 해석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되지만, 특정 구절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동시에 이 모든 해석이 성경의 다른 부분과도 일치하는 경우라면, 하나님은 과학을 통해 그 구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도우실 것이다. 하나님은 세계를 창조하셨고, 인간에게 영감을 주어 성경을 기록하셨다. 세계와 성경, 이 두 가지 모두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_“1장.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세계”에서
창세기 1장에 대한 일치론적, 비일치론적 해석은 모두 성경과 자연의 증거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선한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 해석들에는 각기 다른 함정이 있다.
일치론자가 느끼는 가장 큰 유혹은 모든 성경 구절을 오늘날의 과학적 지식과 일치하도록 해석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특정 성경 구절의 의미를 과학적 발견의 내용과 일치시키기 위해 원 저자가 의도한 의미를 왜곡시킬 수가 있다.…
비일치론자의 경우, 그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유혹은 과학적 설명과 상충하는 듯 보이는 성경 구절이 나타나면 본문에 대한 충분한 연구 없이 이를 무조건 비유적으로 해석하려 드는 것이다. 문자적으로 이해해야 할 구절을 비유적으로 해석함으로써, 그 구절이 순전히 영적인 관념만을 지칭할 뿐이라고 왜곡하면서 당시의 문화적 맥락에서는 분명히 존재했던 역사적 의미를 죄다 무시할 수도 있다.…
일치론자와 비일치론자 모두가 빠질 수 있는 유혹도 있는데, 그것은 필요 이상으로 과학을 기준 삼아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이런 함정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각 성경 말씀이 과학적 사실과 얼마나 일치하는지에 초점을 두기보다 최고의 성경학자들이 그 말씀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심할 것은, 과학과 신학 사이의 모순을 해소하려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려는 진정한 메시지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_“6장. 창세기: 비일치론적 해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