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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김영봉 (지은이)
  |  
IVP
2013-05-20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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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책 정보

· 제목 :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88932812946
· 쪽수 : 215쪽

책 소개

<사귐의 기도> 저자인 김영봉 목사가 이번에는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로 독자를 만난다. 학문적 연구와 깊이 있는 영적 통찰을 목회자의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내는 김영봉 목사의 설교가 지닌 미덕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목차

머리말: 주기도, 가장 위대한 그러나 가장 위험한 기도

1부 하늘을 향하는 기도

1. 기도 안에 내가 있다
2. 나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
3. 나에게서 아버지를 본다
4. 하나님 안에 타인은 없다

2부 하나님을 위한 기도
5.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6. 내 나라는 없다
7. 땅에서 하늘처럼 산다

3부 우리를 위한 기도
8. 내 기도는 사치스럽다
9. 우리는 공범이다
10. 세상은 악하고 인간은 약하다

4부 하늘로 올리는 기도
11. 하늘이 전부다

맺음말: 주기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그래서 가장 위대한 기도

저자소개

김영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M.Div.), 미국 남감리교대학교(SMU) 퍼킨스 신학대학원(STM)에서 수학한 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신약학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1992년부터 10년 동안 협성대학교 신학과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2005년부터 11년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에 소재한 와싱톤한인교회에서 목회했다. 현재 와싱톤사귐의교회(www.kumckoinonia.org)에서 사귐과 돌봄과 섬김이 풍성한 공동체를 세워 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가상칠언 묵상』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사귐의 기도』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세상을 바꾼 한 주간』 『숨어 계신 하나님』 『팔레스타인을 걷다』(이상 IVP), 『그 사람 모세』 『나는 왜 믿는가』 『설교자의 일주일』(이상 복있는사람), 『그분이 내 안에, 내가 그분 안에』(홍성사),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마태복음Ⅱ』(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있으며,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신약을 감수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번 이 책은 주님이 우리에게 남겨 주신 고귀한 유산 중 하나인 ‘주기도’에 대한 해설입니다. 제가 섬기는 와싱톤한인교회에서 2012년에 설교한 것을 다듬고 보완한 것입니다. 저는 이 설교를 통해 ‘학문적 연구에 기초한 신학적 묵상’을 교우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복음서 연구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대한 주석도 집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자의 연구로써 미칠 수 있는 경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본디, 말씀은 무릎으로 읽고 삶으로 깨쳐야 하는 법입니다. 저는 이 연속 설교를 하는 동안 밀도 있는 묵상과 영적 씨름을 통해 전에 보지 못했던 차원을 발견하고 깨닫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제대로 기도하고 있다면, 기도 중에 무엇을 말하든 이미 주기도 안에 담긴 것을 말하는 셈이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주기도를 “가장 완전한 기도”라고 불렀고, 마르틴 루터는 “기독교의 모범 기도문”이라고 했습니다. 주기도는 예수님이 남겨주신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입니다. 이 기도문에는 우리 주님의 영혼이 담겨 있으며, 주님의 땀과 피가 스며 있습니다. 주기도를 통해 우리 마음은 주님의 마음을 닮고 우리 삶은 주님의 삶을 닮아 갑니다.그것이 진정한 기도의 힘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주기도를 자주 암송하면서도 그 정신을 묵상하고 실천하기를 힘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신앙 생활에서 주기도는 매우 형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주기도에 담긴 뜻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늘 암송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좋은 안내서들이 있는데 왜 굳이 이 책을 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물어 보았습니다. 바라기는, 이 책이 앞에서 추천한 세 권의 탁월한 안내서들을 보완해 주었으면 합니다. 복음서를 연구한 학자로서 저는 주기도를 볼 때 조직신학자나 목회신학자와는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선포되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삶에 적실성을 가지기를 기대합니다.“(머리말 중에서)


“누군가 우루과이의 어느 성당 벽에 써 놓았다는 기도문은 주기도를 창조적으로 올리는 또 한 예를 보여 줍니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말라.
세상 일에만 관심 두고 있다면.
“우리”라고 말하지 말라.
너 혼자만을 위해 살고 있다면.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
아들딸처럼 살고 있지 않다면.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라고 기도하지 말라.
입술로는 하나님을 부르지만 마음은 멀리 있다면.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고 기도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를 혼동하고 있다면.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지 말라.
그 뜻을 위해 고통받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기도하지 말라.
배고픈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라고 기도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다면.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기도하지 말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고 있다면.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기도하지 말라.
악에 대항해 싸울 마음이 없다면.
“아멘”이라고 말하지 말라.
아버지의 말씀을 심각하게 받을 마음이 없다면.

어찌 보면, 제가 이 책에서 쓴 모든 내용을 이 기도문이 요약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정신이 번쩍 나고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제 살아가는 모습이 주기도를 드리기에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정신 바짝 차리고 아프더라도 주기도를 계속 드려야 합니다. 이 기도에 숨겨진 가시에 저의 옛 사람이 찔려 죽을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실로 주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기도입니다. 제대로 드리는 모든 기도는 위험합니다. 그래서 헨리 나우웬이 말했듯, 제대로 기도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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