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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4193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_해럴드 버먼
한국어판 서문 _김종철(변호사, 기독법률가회 연구위원장)
서론
서장
기독교 전통과 문화와 법 _로버트 코크란
1장 종합주의자: 그리스도와 법 화해시키기
법과 정의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관점 _앤절라 카멜라
자연법 _제라드 브래들리
2장 변혁주의자: 법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
미국 헌법제정회의에 나타난 칼뱅주의의 역설적인 불신과 희망 _마시 해밀턴
법학에서 신앙의 자리에 대한 한 칼뱅주의자의 관점 _데이비드 커딜
3장 분리주의자: 법에 대항하는 그리스도
급진적 종교개혁과 용서의 법학 _토머스 쉐퍼
국가를 반대하는 선동자들: 침례교인과 법 _티모시 홀
바벨론에서의 자유와 생명에 대해: 한 순례자의 실용주의적 제안 _리처드 던컨
4장 이원주의자: 법과 긴장관계의 그리스도
분열된 집? 칼에 대한 재세례파와 루터파의 관점 _데이비드 스몰린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우리가 거할 공간을 만드는 것
: 세속법의 용도에 대한 루터파의 관점 _마리 페일링어와 패트릭 카이퍼트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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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기독법률가회)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리스도인을 종합주의자로 일컫는 것은 일시적인 것과 영적인 것 사이의 대립보다 양립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뜻이다. 종합주의자의 접근은 다른 신학적 전통에서도 드러나지만 아마도 가톨릭 사회사상(Catholic social thought)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가톨릭교회는 자연과 은총, 이성과 신앙, 개인과 공동체, 세상과 교회, 자연법과 복음, 정치적 권위와 영적 권위와 같은 여러 요소들 사이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진 유기체적 세계관을 가졌다. 가톨릭 교인들은 이 요소들 사이의 긴장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성과 신성 사이의 상보성(相補性)의 반영으로 이해하며 위 영역들을 조화시킨다. _1장 종합주의자
칼뱅주의의 중심부에는 ‘인간의 의지는 본성적으로 타락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선을 행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두 명제가 다른 어떤 개신교 신학보다 더 확실하게 결합되어 있다. 이 역설에는 공포와 희망, 그리고 승리가 혼합되어 있다. “인간은 선한 것을 따르고 싶어 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대로 따르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칼뱅은 인간이 선을 알게 되면 행하게 된다는 플라톤의 견해를 거부한다. 오히려 죄는 불가피하고 필연적인 것이며, 또 한편으로 자발적인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스스로를 이런 불가피성에 넘겨주면서 의지를 박탈당하지는 않았지만 의지의 건전성은 상실했다.” 율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 곧 타락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악함과 정죄는 율법의 증언으로 말미암아 확증되었다.” 그러나 칼뱅은 율법의 정죄가 절망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율법에 따라 살 수 없는 인간의 무능력은 그로 하여금 구원과 행복, 그리고 상급을 위해 율법 너머를 바라보게 한다. 이생과 내세에서의 상급은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고 따르도록 상급의 달콤함으로 우리를 매혹시키시는” 하나님에게서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인간의 본질적인 부패를 직면하고 있음에도 성공은 가능한 것이 된다. _2장 변혁주의자
기독교 역사 속에는 법을 이용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거의 원치 않았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그들에게는 법을 거부하는 것이 기독교적 신실함의 문제였다. 재침례파들은 법과 국가의 강제력 활용을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 거부한다.…재침례파 전통의 구성원에서 법학자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들의 신념과 법 사이의 긴장관계를 고려했을 때 재침례파들은 아마도 자연스럽게 로스쿨에 가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침례파 전통은 다른 전통들에 속한 몇몇 법학자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쳤고, 어떤 지역에서는 법 자체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_3장 분리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