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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32814339
· 쪽수 : 50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하나님의 장소, 하나님의 시간
1. 몬태나: 신성한 땅과 이야기들
2. 뉴욕: 밧모 섬의 목사 요한
제2부 소명의 잉태
3. 어머니의 노래와 이야기
4. 아버지의 정육점
5. 개리슨 존스
6. 1939년의 크리스마스
7. 스벤 삼촌
8. 카네기 도서관
9. 사촌 에이브러햄
10. 메노나이트 펀치
11. 거룩한 땅
12. 어거스틴 응조쿠오비와 엘리야 오다쟈라
13. 신학교
14. 잰
제3부
15. 시글락
16. 카타콤 장로교회
17. 화요일
18. 동료 목사회
19. 윌리 오싸
20. 브살렐
21. 성만찬의 환대
22. 감사와 장난
23. 순례
24. 히스 향의 신학
25. 오순절파 장로교인
26. 엠마오 산책
27. 제네비에브 수녀
28. 에릭 리델
29.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해라…”
30. 열 명의 비서들
31. 웨인과 클로디아
32. 잭슨
33. 무신론자와 수녀
34. 주디스
35.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보이지 않는 목사들”
제4부 좋은 죽음
36. 다음 차례
37. 바람의 말
38. 피요도르
39. 사진
40. 사막에서의 죽음
후기: 어느 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2천년에 이르는 우리의 목회 전통에 따르면 목사는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다. 목사는 사람들 사이에 그리고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공동체 안에 세워진 사람이다. 목사가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현장을 중심으로 하고, 언제나 인격적이며, ‘쉬지 않는’ 기도의 일이다.
나는‘영적인 것’을 좋아하고‘이 세상의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교회에서 자랐다. 호숫가에 있는 이 집을 구입하고 오두막을 지음으로써 아버지는 나에게,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많은 사람에게, 신앙의 뿌리와 토대를 제공해 주셨다. 당시 내 안에서 성숙해 가던 신앙에 ‘이것’과 ‘이곳’에 대한 감각을 주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내게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라고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성지를, 신성한 장소를 주셨다.
잰과 나는 카타콤에서 이야기와 이야기가 작용하는 방식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우리가 고칠 수 있는 문제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이야기에 참여하는 사람들로서 하나씩 알아 갔고, 그들이 자기 자신이 될 수 있게 했고, 강제로 이야기에 참여시키지 않으려 했다.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더 깊이 참여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더 넓게 참여하는 일에 미국인들은 익숙하지 않다.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언어는 정보로서의 언어, 이름을 짓고 설명하는 언어다. 또한 물건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고, 달나라에 가는 등의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