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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32814414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과학과 종교의 분리 치유하기
2장 우리에게 역사적 아담이 필요할까?
3장 과학자가 부활을 믿을 수 있을까?
4장 여성 성직자 임명에 대한 성경의 대답
5장 예수님이 오신다, 나무를 심어라!
6장 이 시대 새로운 악의 문제에 대한 성경의 응답
7장 성경은 현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8장 우상숭배 2.0
9장 우리의 정치는 너무 협소하다
10장 내일의 세계에 참여하는 방법
11장 종말에 대한 환상과 하나님의 아름다움
12장 소망의 사람이 되라
리뷰
책속에서
북미 지역은 과학과 종교 간의 논쟁을 인식하고 수행하는 방법이 다른 지역과 매우 다르다. 둘째,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18세기 말 이래 미국 사회가 기본적으로 그리고 분명하게 에피쿠로스주의에 기초해 자신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과학과 종교 간의 분리는 교회와 국가 또는 종교와 정치 간의 분리와 유사하거나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그래서 이런 주제들을 아무리 별도로 다루고 싶어도 은연중에 모두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그러므로 과학과 종교 주제에 관한 토론에서 통상적으로 숙고하는 차원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그 배후에 깔린 세계관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성서학자로서 특별히 이 세 번째 내용에 대해 더 깊고 유용하게 기여하고 싶다.
_1장 ‘과학과 종교의 분리 치유하기’
유럽과 미국의 계몽주의로 대표되는 근대성(modernity)이라는 전체 프로젝트가 에피쿠로스주의에 기초했으며, 이것이 과학과 종교의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와 우리 삶의 다른 많은 영역에도 분명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실은 흔히 다윈 이후의 자연과학에 속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는 점이다. 계몽주의가 새로운 시대(saeculum)를 열었다는 유명한 주장, 곧 계몽주의가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기초해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했다는 이 유명한 주장은 간단히 말해 거짓이다. 사실 에피쿠로스 철학은 많은 영역을 고무시
켜 상당 기간 활기찬 에너지를 불러일으켰고, 새로운 발견은 그에 대한 증거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_1장 ‘과학과 종교의 분리 치유하기’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궁극적인 질문에 맞닥뜨리게 한다. 빈 무덤과 예수님과의 만남을 결합하는 것이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 매우 빠르게 형성된 부활 이야기와 부활 신앙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이 두 가지를 설명해야 할까? 역사가들은 뭐라고 말할까? 과학자들은 또 뭐라고 말할까?
다른 모든 역사적 연구에서 그 대답은 너무 명확해서 거의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최선의 설명은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너무 충격적이고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기 때문에 잠시 멈춘 다음 미지의 것으로 뛰어드는 것이 옳을 것이다. 몇몇 회의적인 친구들이 환호하며 내게 지적하듯이 누군가는 지금까지의 논증을 따라와서는 그냥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빈 무덤이나 예수님의 출현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할 좋은 방법은 없어. 하지만 죽은 사람이 부활하지 못한다는 내 신념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어. 그래서 비록 무엇인지 말할 순 없지만 분명히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해.” 좋은 생각이다. 나는 이 입장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른바 과학적 역사기록학이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점만 언급해 둔다.
_3장 ‘과학자가 부활을 믿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