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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6340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이 책을 읽는 법
서론: 감정의 교육_그리스도인의 행동에 관하여
1부. 육화된 의미_배경으로서의 몸
1장. 에로스적 이해
2장. 사회적 몸
2부. 성화된 지각
3장. “우리는 살기 위해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_예배의 작동 방식
4장. 세계 회복하기/다시 이야기하기_선교를 위한 기독교적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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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처럼 이 책의 주장은 학계와 교회 모두를 겨냥하며, 따라서 이 책은 둘 사이에 던지는 혼종적인 것이다. 물론 이는 이 책이 그 사이에 빠져 양쪽 모두를 실망시킬 운명에 처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실천가에게는 너무 학문적이고 학자에게는 너무 대중적일 수 있다. 나는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양쪽 모두를 화나게 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기로 마음먹었다.
_이 책을 읽는 법
나는 내 생각과 내 행동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깨달았다. 어느 날 웬델 베리의 아름다운 산문집 『온 삶을 먹다』를 탐독하던 중에 이 사실이 내게 훅 들어왔다. 책을 읽다가 핵심 주장을 곰곰이 생각하려고 책에서 머리를 드는 순간 갑자기 추악한 아이러니와 마주친 것이다. 나는 코스트코 푸드 코트에서 웬델 베리의 책을 읽고 있었다...그렇다면 내 생각과 내 행동 사이의?이런 관념에 대한 나의 열정적인 지적 동의와 현재 행동 사이의?이 간극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왜 나는 마이클 폴란의 주장을 믿지만 여전히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로 차를 몰고 들어갈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에 자리한 직관이다.
_서론: 감정의 교육
나는 이해하기 위해 지각한다. 메를로퐁티는 지각이 세상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서툰 이론화가 아님을 강조한다. 지각은 세상을 지향하는 근본적으로 다른 (그리고 일차적인) 방식, 몸으로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지각은 그저 지성이 처리할 원재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각과 객관적 지식 사이에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후자는 그 가능성의 조건인 전자에 기초를 두고 있다...메를로퐁티의 설명에서는 성찰을 부정하거나 객관적 지식을 평가 절하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성찰의 자리를 정해 주며 성찰이 지각의 우선성에 의존함을 강조할 뿐이다. 따라서 성찰보다 지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자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본질과 책무를 재고하자는 것이다.
_1장 에로스적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