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32817187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2장 무엇이 질문인가?
3장 하나님에 관한 보증된 믿음
4장 확장된 아퀴나스/칼뱅 모델
5장 신앙
6장 우리의 마음에 인치다
7장 반론들
8장 역사적 성경 비평이 파기자인가?
9장 다원주의가 파기자인가?
10장 악이 파기자인가?
찾아보기
해설
책속에서
이 책이 주로 다룬 주제는 기독교 믿음(belief)이 합리적인가(rationality), 혹은 이치에 맞는가(sensibleness), 혹은 정당화되는가(justification)에 대한 물음이다. 물론 이 문제는 기독교가 시작되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아주 오랜 세월 중요한 물음이었으며, 18세기 계몽주의 이후에는 훨씬 더 뜨거운 문제가 되었다. 이 물음은 소위 새로운 무신론자들이 등장하면서 훨씬 더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이들이 던진 질문 가운데는 대답이 필요한 것이 일부 있다. 이들의 주장 가운데는 널리 종교적인 믿음, 그중에서도 특히 기독교 믿음이 비합리적이고, 사리에 맞게 주장하기가 불가능하며, 교육을 제대로 받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기독교 믿음이 비합리적이라는 이 주장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간파하기가 쉽지 않으며, 따라서 나는 이 주장이 말하려는 의미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목표의 일부로 삼았다. 이 주장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파악하고 나면, (1) 종교적 믿음이 비합리적이라는 이런 비판 혹은 주장이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 (2) 하나님을 믿는 믿음, 그리고 정녕 기독교 신앙의 총체를 믿는 믿음 전체가 철저히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으며 정당화될 뿐 아니라, 사실은 지식이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는 것, (3) 기독교 믿음이 합리적이지 않고 이치에 맞지 않다는 이런 반론이 어떤 설득력을 가지려면 기독교 믿음이 거짓이라는 가설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을 논증해 보겠다.
_서문 중에서
희한하게도 상당히 많은 신학자가 칸트에 푹 빠져 칸트가 대체로 옳다고 생각한다. 칸트가 제시한 가르침의 주요 내용을 신학이 받아들여야 하며, 칸트가 본질상 옳다고 가정하며 신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말했듯이, 보통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칸트 추종자다. 그렇다면, 왜 칸트는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거나 생각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을까? 하나님은 “사물 자체”에 속하시는데, 우리는 현상계에 관하여 생각할 수는 있어도 사물 자체의 세계에 관하여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그렇다면 칸트가 옳은가? 왜 우리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관한 선험적 지식을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그런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을 창조하실 수 없었는가? 하나님이 그런 인간을 창조하시지 못할 이유를 딱히 알기 어렵다. 우리가 그런 종류의 피조물이지 않을까?
_1장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중에서
아퀴나스/칼뱅 모델에 따르면, 이렇게 자연적인 하나님 지식에는 추론이나 논증(예를 들어, 유명한 자연 신학의 유신론 증명)이 아닌 훨씬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도달한다. 신의식을 표명하는 진술은 그 의식이 작동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즉각 추론하여 나오는 진술이 아니다. 밤하늘을 보다가 그 장엄함에 주목하고 하나님이라는 어떤 인격체가 틀림없이 존재한다고 결론짓는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논증한다면 아주 빈약한 논증이 될 것이다.…그런 믿음들은 이런 상황에서 생긴다. 상황으로부터 내리는 결론이 아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은 그가 손으로 지으신 것들을 선언한다(시 19편). 그러나 이런 것들이 어떤 논증의 전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_3장 “하나님에 관한 보증된 믿음” 중에서